대통령실과 민주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 준비를 위한 첫 실무 회동을 열어 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논의했으나 온도차가 확연한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은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 민주당에선 천준호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참여했다.40여분간 이뤄진 회동에서 회담 날짜와 형식, 구체적인 의제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민생 정책과 주요 국정 현안을 모두 논의한다는 원칙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통령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에서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중요한 국정 현안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50분쯤 광주 북구 양산동에서 50대 남성 A씨가 30대 아들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런 가운데 검거 과정에서 테이저건에 맞은 A씨가 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던 중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테이저건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A씨가 숨진 것이 테이저건 때문인지, 지병 등 다른 원인 탓인지 확인할 방침이다.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하기로 했다. 또 대학별 사정에 따라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고,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차후 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전의비)는 23일 온라인 총회를 열고 "장기화된 비상상황에서 현재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을 하기로 했다"라고 했다.이어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전의비는 "이후 주 1회 하루 휴진 여부는 병원 상황에 따라 금요일 정기 총회 때 상의
23일 오후 7시 27분께 경기 김포시 양촌읍 창고에서 큰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장소 인근의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이 불로 오후 8시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불길과 연기를 보고 놀란 시민들의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라고 했다.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도 오는 25일부터 사직한다.진료과의 사정에 따라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비대위는 "교수 사직서는 접수돼 예정대로 4월 25일에 사직을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했다"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정국에서 자신과 함께 당을 이끌던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주 시내 모처에서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면서 그동안의 소회를 털어놨다.한 전 위원장이 4·10 총선 이후 외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면서 지난 11일 사퇴한 뒤 자택에서 칩거해왔다.한 전 위원장은 만찬에서 과거 검사 시절 좌천됐던 때를 언급하면서 "이런 시간에 익숙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시간'은 정치적 공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가석방 심사 보류 판정을 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23일 가석방 심사를 일단 통과하지 못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씨에 대해 가석방 심사를 진행했지만, 보류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이 확정됐다.그는 2심에서 법정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예상된다.수요일인 24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후 6시 전 대부분 그치겠다.다만 경북에만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30㎜, 서울·인천·경기 5∼20㎜, 강원 영동 10∼40㎜, 강원 영서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광주·전남·전북 5∼10㎜, 부산·경남·대구·경북 내륙 5∼20㎜다.곳에 따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24일 오전에는 충남과 전북에 지름 0.5㎝ 미만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대통령실은 23일 의사단체가 정부와 협상에 응하지 않은 채 의대 증원의 원점 재검토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장상윤 사회수석은 "의료계에서 정부와 1 대 1 대화를 원한다는 주장이 있어, 정부는 일주일 전부터 '5+4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장 수석은 "정부는 의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협,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단체에 의료계-정부로만 구성된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의료계는 원점 재논의만 주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 비서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MBC는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넘긴 사건 수사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되찾아간 당일, 이 비서관이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내역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확보했다고 보도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비서관은 수사 이전이라도 누구의 지시를 받아, 어떤 통화를 하고 누구에게 어떤 보고를
여야는 2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더 많이 지지한 설문 결과를 전날 내놓은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공론화위 숙의토론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은 "조금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개악(改惡)"으로 규정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소득보장 강화가 국민의 뜻"이라며 환영했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유경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 최종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라는 측면에서 명백한 개악"이라고 주장했다.모수개혁 1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탄다고 주장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 엄철 이훈재 부장판사)는 23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외제차를 탄다는 것이 질시나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으나 그 자체로 명예훼손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비록 원심 선고 무렵이긴 하지만 피해자는 외제차를 탄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고 판시했다.이어 "(발언은)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이달 말로 예정된 2025년도 의대 입학정원 확정을 앞두고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오는 25일 의대 교수들의 '무더기 사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진료 축소까지 논의되자 환자들은 불안에 떨면서 "부디 남아달라"고 호소했다.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교수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을 받아들이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과 여당이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통과에 협조하지 않으면 총선 민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고, 나아가 더 큰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위해서 경고하는 것"이라고 했다.홍 원내대표는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의 개입 의혹을 명백히 밝혀
지난해 7월 발생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이 해병대 간부들의 작전통제권 전환에 따른 명령 체계 불이행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3일 오전 10시께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경북 경산시 제1기동대에서 해병대 제1사단 7포병 대대장 이 모 중령과 고발인 김경호 변호사를 불러 이틀째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 중령은 경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2023년 7월 19일) 발생 하루 전날인 지난해 7월 18일 오후 3시께 7여단장(작전 과장)에게 전화통화로 "호우로 인한 수색
일본 국회의원들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를 맞아 이날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이 모임 의원들은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법무부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77)씨의 가석방 여부를 심사한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 대상에 오른 수형자들의 가석방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형기를 70% 이상 채운 최씨도 심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핵방아쇠'라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 내에서 초대형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을 전날 처음으로 진행했다며,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이날 보도했다.북한은 작년 3월에도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 바 있는데, 당시는 '핵방아쇠'가 수립되기 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통신은 한미가 진행 중인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지난 18일 있었던 연합공중침투훈련 등이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
화요일인 23일은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강원 영동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늦은 오후 전남권과 경상권 동해안에서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24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30㎜, 서울·인천·경기 5∼20㎜, 강원 영동 10∼40㎜, 강원 영서 5∼20㎜, 대전·세종·충남·충북·광주·전남·전북 5∼10㎜다.경상권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40㎜, 울산·경북동해안 10∼30㎜, 부산·경남·대구·경북 내륙 5∼20㎜다. 제주도는 10∼30㎜,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SKT[017670]와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사 3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이들은 2015년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판매장려금과 거래 조건, 거래량 등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판매장려금은 통신사들이 자사 할인율을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 판매점에 지급하는 일종의 지원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