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신종 막말' 파장이 일고 있다.인 위원장은 이날 충남 태안군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현장 참석자는 전했다.인 위원장은 한국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던 중 한국의 예의 문화를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인사 잡음과 관련해 이미 경질설이 돌았던 권춘택 1차장, 그리고 김수연 2차장도 모두 함께 교체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김 원장과 1·2차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을 맡기기로 했다.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김규현 원장은 정권 교체기에 국가 최고 안보 정보기관으로서 국정원 위상을 재정립하고 우방국 정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6일 대구를 찾아 "12명의 대구 국회의원 중에서 반수 이상이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자신이 모집한 '지지자 연락망' 참석자 모임을 갖기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 전 대표는 최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서 가장 약한 후보 상대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대구에 물갈이가 대규모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누가 약한지 판단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그렇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남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틀째 일시휴전을 이어간 25일(현지시간) 세계 곳곳에서는 영구 휴전과 인질 전원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AP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 수만 명이 거리로 몰려나가 가자지구의 영구 휴전을 촉구했다. 런던 경찰은 시위에서 나치 상징이 그려진 현수막을 소지했던 남성 한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나치 상징이 그려진 인쇄물을 배포한 다른 네명도 경찰에 체포됐다.영국에서는 다음날 열리는 친이스라엘 시위에 수만 명이 참가해 유대인 공동체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내년 8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대폭 늘리기로 해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최고위원회는 24일 비공개회의에서 전당대회 권리당원 대 대의원 표 반영 비율을 20대 1 미만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권리당원 60표가 대의원 1표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하면 권리당원의 표 가치를 3배 이상 높인 것이다.당내 일각에선 수면 아래에 있던 '대의원제 무력화' 논란이 다시 불거져 고질적 계파 갈등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그간 당내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과 일부 당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지역구인 울산 남구에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며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고, 지역구를 가는 데 왜 시비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대표는 휴일인 이날 울산 남구 달동과 선암동을 오가며 세 차례 의정보고회를 열었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구민들에게 (활동을) 보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자신의 울산행을 두고 당 혁신위원회의 험지 출마 요구를 일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 대해 불편함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달동 의정보고회에는 180명이 몰렸다. 인근 울산 울주군을 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이틀인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 2차 석방이 수시간 지연된 끝에 가까스로 성사됐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 측은 이날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7명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로 인계했다고 밝혔다.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4명이 ICRC에 인계돼 이집트 국경인 라파 검문소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발표는 이날 밤 11시께 나온 것으로, 이는 당초 인질 석방이 예상됐던 시간보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임명한 데 대해 "제왕적 선민의식에 빠진 대통령의 독선과 오만의 극치이자 국가안보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강선우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윤 대통령의 반복되는 인사 참사와 국민 무시를 국민들은 더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차고도 넘치는 결격 사유에도 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했다"며 "근무 중 주식 투자와 골프 논란, 경계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물어도 모자란 후보자를 합참의장에 임명하는 것이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올해 들어 '국가 자부심'이 대폭 하락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일각의 유행어가 현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아무리 GDP(국내총생산)가 높고 군사력이 강한 나라라도, 그 나라 국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데 선진국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국민은 그대로인데 세계를 선도하던 '민주주의 모범국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라며 "이는 국민의 삶을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남측을 잇달아 촬영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25일 오전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또다시 찾으시어 오전 9시 59분 40초부터 10시 2분 10초 사이에 정찰위성이 적측 지역의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 중요 표적지역들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셨다"고 이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위성이 오전 10시 1분 10초에 촬영한 사진에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군항에 정박해 있는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북한은 군사정찰위성으로 한반도 일대 사진을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25일 주장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의 운용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24일 촬영된 항공우주사진들을 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덧붙였다.위성의 사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를 기해 합의대로 나흘간의 시한부 휴전에 들어갔다.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전쟁이 발발한 지 48일 만으로, 일시적으로나마 휴전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합의의 최대 관건으로 꼽혔던 인질과 수감자의 단계적 맞교환이 첫날 무사히 마무리됐다.양측은 지난 22일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240여명 중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교전을 나흘간 멈추기로 전격 합의했다.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 오전 7시(현지시간)를 기해 합의대로 나흘간의 시한부 휴전에 들어갔다.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전쟁이 발발한 지 48일 만으로, 일시적으로나마 휴전이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다.양측은 22일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240여명 중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교전을 나흘간 멈추기로 전격 합의했다.이번 인질-수감자 맞교환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첫날인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이스라엘 여성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방송장악 시도를 포기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이 위원장을 파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은 헌법과 국회법이 정한 절차와 순리에 따라 흔들림 없이 산적한 민생법안, 이 위원장 탄핵안,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당이 스스로 합의하고 국민에게 약속한, 11월 30일·12월 1일 본회의마저도 무산시킬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11월 4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은 33%였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2주차 36%→3주차 34%→4주차 3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59%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0%),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
기본소득당은 내년 총선을 대비해 제 3지대의 개혁연합신당을 만들겠다고 24일 밝혔다.기본소득당 대표인 용혜인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진보적 정권교체의 기틀을 기필코 마련하겠다"며 "승리하는 개혁연합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용 의원은 "민주 진보 진영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반윤(반윤석열)'으로 싸워선 안 된다"며 "대전환을 향한 개혁 정치로 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용 의원은 "성찰적 진보, 합리적 보수, 중도 실용 같은 진영론적 언어를 거부한다"며 "기본소득당의 방향성에 공감하고 토론이 가능한 현실적이고 유연한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4일 한국 사법부가 전날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본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판결에 대한 인식과 한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 향후 외교 방침'에 대한 질문에 "국제법과 한일 정부 간 합의에 명백하게 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마쓰노 장관은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나흘간 일시 휴전이 24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고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가 23일 밝혔다.마지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가자지구에서 풀려나는 민간인 명단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휴전 첫날에는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인질 13명이 풀려날 예정으로, 하마스는 이들을 24일 오후 4시에 인계할 예정이다.알안사리 대변인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 이후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남영희 부원장이 '설치는 암컷'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을 옹호하면서 최 전 의원에 대한 징계(당원자격 6개월 정지)를 결정한 당 지도부를 맹비판했다.23일 정치컨설팅 업체 '주식회사 박시영'의 박시영 대표 유튜브 채널을 보면 남 부원장은 전날 오후 해당 채널 방송에 출연, "어떻게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 프레임'에 갇혀서 민주당은 매번 이렇게 우리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게 만드는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남 부원장은 "그들이 원하는 프레임 속에 빠져드는 것 같다. 당에서도
국정원이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라고 파악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전했다.국정원은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보고했다.그러면서 "북러 회담 당시 푸틴이 북한의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회담 후 북한이 설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