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혁명 로맨스’로 주목받은 tvN 예능 프로그램 '10살 차이’가 지난 15일 포문을 열었다. 이 방송은 가수 황보, 배우 최여진과 황승언이 각각 열 살 차이 연상남·연하남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낸다. 첫 회에서는 흥미로운 데이트 상황과 함께 스타들의 털털한 입담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프로그램의 꿀잼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 황보·최여진·황승언...솔직 매력

 

10살 차이가 나는 남성들과 데이트를 하는 황보, 최여진, 황승언은 1회차 방송에서 통통 튀는 솔직한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30대 후반의 맏언니 황보는 만만치 않은 장시간 데이트에 피곤함을 토로하는 한편, '일반인 강동원'을 이상형으로 꼽는 등의 발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슈퍼모델 출신의 배우 최여진은 우월한 각선미에도 불구하고 '돼지'라고 불린 과거 사연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동시에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갓 서른을 맞이한 배우 황승언은 "주로 20대 초반의 대학생 역할을 많이 맡아서, 이 프로그램에서 실제 나이가 부각되는 점이 살짝 부담스러웠다"고 말하면서도, "남자를 볼 때 오직 얼굴만 본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 MC 이기광·성시경...환상 케미

 

‘10살 차이’의 MC는 가수 이기광과 성시경이 맡았다. 첫 회에서 이들은 10살이 넘는 나이차이에도 불구,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주고받았다.

내년이면 마흔 살을 맞이하는 성시경은 농축된 경험담으로 여성 출연자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한 편, 짖궂은 농담으로 웃음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또한 과거 JTBC ‘마녀사냥’과 현재 방송중인 ‘비정상회담’ 등에서 쌓인 탄탄한 진행 실력으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끈다.

전 출연진 중 이기광은 유일한 20대다. 그는 세대 차이를 실감하며 성시경과 누나들에게 귀여움을 받는 모습을 드러내는 한 편, 영상으로 공개되는 남녀의 만남에 설렘을 느끼고 공감하는 태도를 드러내 재미를 더한다.

 

▲ 황보·황승언의 두 남자 공개...어떤 연상·연하남 등장할까

 

처음으로 데이트 장면이 공개된 주인공은 황보였다. 그녀의 연상남은 13세 연상인 돌싱 치과의사 반창환이었다. 그는 자신의 집으로 황보를 초대했고, 함께 요리를 하며 홈데이트를 즐겼다. 반면 황보의 연하남은 독일계 혼혈인 DJ 존이었다. 황보는 그의 첫인상에 대해 “잘생겼지만 별로”라고 밝혔고, 존이 이성 친구인 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에 문화적 충격을 받기도 했다.

황승언의 연상남은 40세 여행 작가 김동영이었다. 그는 연상임에도 귀여운 매력으로 황승언에게 다가갔고, 함께 스쿠터를 타고 단골 카페에 방문하는 등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겼다. 반대로 그녀의 연하남은 22세 의대생 황정후로 밝혀졌다. 어린 나이에도 비싼 외제차를 몰고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황승언은 초반에 약간의 반감을 표시했지만 이후 풋풋한 데이트에 웃음꽃을 피웠다.

첫 회에서 비춰진 연상 및 연하남의 극과 극 데이트는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또한 다음 회에서는 여성 출연진들이 연상·연하남 중 더 호감을 가진 이성에 대한 마음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외 최여진과 데이트를 즐길 새로운 남성들의 등장에 누리꾼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진=tvN '10살 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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