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휴식기로 아쉬움을 곱씹고 있던 팬들의 마음을 달래줄 역대 ‘레전드 편’ 특집이 채널 MBC 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 ‘무한도전’ 레전드 편 모아보기 기획

MBC 예능 ‘무한도전’은 현재 7주 결방과 함께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MBC는 18일부터 4주간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레전드 편들을 모아 보는 코멘터리 방송 편성을 알렸다. 이는 ‘무한도전’에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특집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표적으로 멤버 박명수에게 ‘소년명수’라는 국민적 별명을 안겨준 ‘명수는 12살’ 편부터 패러디로 웃음을 사냥했던 ‘쪽대본 특집’ ‘짝궁’ ‘소문난 7공주’ ‘200회 특집’ 등의 수많은 기획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MBC 에브리원 측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주말 예능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만큼 더욱 풍성한 ‘무한도전’ 레전드 편들을 기대해보아도 좋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 반응 역시 뜨겁다. 다시 만나볼 특집들에 대해 “기대된다” “주말은 무한도전이랑 보내면 되겠네”라는 말이 오가고 있으며, “돈가방 들고 튀어라도 재밌었는데” “독도 편도 해주세요” “7명일 때가 레전드인데” 등 과거 기획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는 팬들 역시 상당수다.

 

▲ ‘무도’ 멤버들, 근황 전하며 본 방 기대감 올려

‘무한도전’이 재정비에 들어간 7주 동안에도 ‘무한도전’은 계속 달리고 있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무한도전’을 볼 수 없는 시간만큼 새롭고 창의적인 기획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으며, 팬들은 더욱 튼실하게 돌아올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멤버 정준하는 16일 오후 30여 초 길이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은 볼링장에서 촬영된 걸로 보이는데, 유재석, 양세형, 광희가 “까불지 않겠다”고 사과를 하며 다른 멤버들에게 이마를 맞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함께 볼링장을 찾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내기를 통해 유쾌한 벌칙을 주고받는 상황으로, 평소의 ‘무한도전’ 답게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엿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멤버들의 근황을 통해 팬들은 본 방송의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다시 돌아올 재기발랄한 ‘무한도전’에 대한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특집 소식에 광고계 들썩

‘무한도전’은 방송계에서 대표적인 ‘광고 완판’ 예능이다. 일반적으로 매번 회당 40개의 광고를 모두 판매하는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간 ‘무한도전’을 대신해 3주간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인 ‘사십춘기’가 방영됐지만, 이에 시청률과 광고 판매가 모두 반으로 줄어 ‘무한도전’만큼의 효과를 내진 못했다.

하지만 ‘무한도전’ 특집 기획이 알려지면서 광고계가 다시 술렁이고 있다. MBC 측 관계자에 의하면 “무한도전 레전드편은 단순 재방송이 아닌 멤버들의 코멘터리를 더해 새로 제작된 프로그램이라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기획은 ‘무한도전’ 본방송과 동일한 광고 단가(약 1305만원)이 적용됐으며 ‘사십춘기’보다 광고 판매율이 부쩍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에브리원 제공, 하하 및 정준하 인스타그램, '사십춘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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