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사는’ 스타 이시언과 윤현민은 장장 9시간에 걸쳐 침실 리모델링을 했고, 개그우먼 박나래는 드라마 ‘역적’에서 카메오 연기로 신 스틸을 책임졌다. 이들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7일 밤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은 옷장 교체작업을 위해 절친 윤현민을 초대했다. 두 사람은 우선 옷장을 비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윤현민이 연결된 옷장을 문제없이 분리하고, 행거를 척척 조립하는 등 ‘공대오빠’ 포스를 뿜어냈다.

 

 

하지만 방을 정리할수록 끝없이 나오는 먼지에 윤현민은 물론, 집 주인인 이시언도 연신 경악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두 사람은 침대와 책상의 위치를 바꾸고 행거를 설치하며 9시간에 걸친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기에 윤현민의 센스 넘치는 침구-조명-향초 선물까지 더해져 시언하우스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었다.

박나래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됐다. 그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촬영장에 도착해 곧장 옷을 갈아입고 충격적인 차력사 분장까지 마친 뒤 함께 촬영할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나래는 “애드리브로 진행해달라”는 감독의 말에 즉석으로 차력쇼 프로그램을 구상해 감독을 만족시켰다.

 

 

카메오 연기를 통해 32년간 품어온 연기 한을 풀었으나 첫 사극 촬영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공개 코미디와는 다른 드라마 촬영에 연신 NG를 내며 긴장했다. 이에 김상중은 박나래에게 촬영 중간 조언을 해줬고, 깨알 아재개그로 박나래를 폭소케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박나래는 홍길동의 아역인 이로운과 불꽃 연기 대결을 펼쳤다. 이로운은 박나래에게 발성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등 돌직구 충고를 날려 박나래를 쓴 미소짓게 했다.

이와 함께 박나래는 홍길동 역을 맡은 윤균상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드라마 촬영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며 밥차에 막걸리가 있는지 물어봤고, 이에 윤균상은 호쾌한 웃음을 지으며 “미치겠다~ 많이 힘들구나?”라며 다정다감하게 박나래를 응원했다. 이어진 점심 식사시간에서 자신감을 보충한 뒤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시언 윤현민, 9시간 동안 리모델링이라니! 정말 고생했네! 그런데 결과물이 그만큼 만족스러워서 내가 다 뿌듯하네” “박나래 사극 찍는 거 보고 드라마 촬영도 정말 세세하게 한다는 걸 알았어! 덕분에 새로운 걸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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