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가 월화드라마 전국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3일 방송된 MBC ‘웰컴2라이프’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시청률 4.9%, 수도권 시청률 4.6%(20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6%를 기록했다.

이날 19~20회에서는 정지훈(이재상 역)이 현실 세계에서 특수본 담당 ‘이재썅검’으로 컴백한 한편, 정지훈-임지연(라시온 역)-곽시양(구동택 역)의 삼각관계의 서막이 올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지훈은 평행 세계에서 위험에 빠진 임지연을 바라보며 절규하던 순간 현실 세계로 돌아와 혼란스러워했다. 이때 동일한 장소에서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정지훈. 하지만 사체의 신원은 임지연의 이복오빠 김형범(안수호 역)이였고, 자신을 경멸하는 듯한 임지연의 눈빛과 마주하게 돼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에 정지훈은 “난 너 아니면 안 될 정도로 널 사랑하게 됐는데 나 이제 어떡해?”라며 눈물 흘리는 아린 눈빛으로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이후 정지훈은 현실 세계에서도 임지연이 위험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변화를 선포했다. 무관산 사체 발견 건과 관련해 변호사로 손병호(장도식 역)과 만나게 된 그는 자수하라며 로펌 배지를 내려놨다. 더욱이 돌았냐 묻는 로펌 대표 한상진(강윤기 역)을 향해 정지훈은 “돌았었죠 머리가. 지금은 제 정신 박혔구요”라고 전한데 이어, 손병호를 향해 날 선 눈빛을 번뜩여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내 정지훈은 평행 세계에 대한 기억에 슬픔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행 세계에서 살던 집 앞을 찾은 정지훈은 곽시양이 임지연에게 고백을 전하는 모습을 보게 돼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그는 임지연과 딸 이수아(이보나 역)의 환영을 볼 정도로 사무치는 그리움에 “왜 없어...니들 없이 어떻게 살아”라며 오열했다.

한편 곽시양은 이복오빠의 사체를 찾고 눈물짓는 임지연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이에 곽시양은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의 범인을 같이 잡자며 이상범죄 특별수사본부로 자리이동을 제안한 데 이어, 그를 향해 품어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그렇게 특수본으로 이동하는 날, 임지연-곽시양은 물론 평행 세계에서 특수본이었던 박원상(오석준 역)-장소연(방영숙 역)-박신아(하민희 역)-임성재(양고운 역)까지 모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이때 특수본을 담당할 담당검사로 등장한 사람은 다름아닌 정지훈이었다. 장난스레 미소짓는 정지훈과 죽일 듯 노려보는 임지연의 모습이 교차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정지훈-임지연-곽시양이 그려갈 본격적인 삼각관계와 특수본의 활약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형범의 사체와 함께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과 같은 방식으로 죽은 사체 3구가 추가로 발견된 데 이어, 손병호의 아내 서혜린(우영애 역)이 손병호의 집무실 금고에서 피 묻은 망치를 발견하고 싸늘함을 내비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자활프로그램이란 명목으로 여성들을 뽑는 김중기(박기범 역)-신재하(윤필우 역)의 모습이 담겨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매주 월화 밤 8시55분 방송.

사진=MBC ‘웰컴2라이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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