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애잔한 선율 덕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꼽히는 유키 구라모토가 ‘봄날의 꿈’을 노래한다. 오는 3월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화이트데이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청중을 유혹할 전망이다.

 

 

이날 공연에는 유키 구로모토와 앙상블을 이룰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이윤하, 플루티스트 유지홍, 클라리네티스트 이진아가 그 주인공이다.

피아노 솔로와 콰르텟과의 앙상블을 보여줄 이번 무대는 오롯이 피아노 소리에 집중하는 순간, 유키 구라모토의 가장 큰 매력인 유려하면서도 소박한 멜로디가 고스란히 전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키 구라모토는 그동안 애달픈 마음(Romance), 조심스럽고 따뜻하게 지켜보는 사랑(Warm Affection), 간절히 그리워하는 마음(Lovingly) 등 사랑에 관한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을 담은 곡들로 따뜻한 봄을 포근히 채워줬다.

 

 

또한 드라마 ‘겨울연가’ ‘사랑의 인사’ ‘첫사랑’ ‘가을동화’, 영화 ‘달콤한 인생’ ‘우리 형’ 등 한국 작품에 빈번하게 삽입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음악은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극의 몰입을 돕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09년부터는 매년 전석 매진의 행렬을 이어오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Romance’ ‘Lake Louise’ ‘Warm Affection’ 등 유키 구라모토의 히트곡들을 위주로 들려준다. 서울공연 전후로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10일 대전예술의전당, 11일 당진문예의전당, 1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16일 김포아트홀, 17일 서울마포아트센터, 18일 군산예술의전당, 19일 수원SK아트리움, 21일 구미문화예술회관, 22일 대구신세계백화점, 24일 천안예술의전당, 25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문의: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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