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 김수미-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국내여행 프로젝트’ 첫 번째 행선지인 강릉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일 방송된 MBN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서는 ‘강릉 토박이’ 윤정수가 설계한 ‘추억 소환 사심 투어’ 2탄이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수미네 가족들은 ‘일일 가이드’ 윤정수와 함께 강릉 대표 음식인 장칼국수를 맛보며 투어를 재개했다. 소박하지만 깊은 맛이 어우러진 장칼국수에 김수미는 “나도 한번 해봐야 겠다”며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이들은 선택 관광지를 고를 수 있는 ‘김수미 퀴즈’ 대결에 돌입했다. 윤정수의 ‘19금 로맨틱 투어’ 코스에 흥미가 발동한 세 아들은 혈투를 펼쳤고, 이상민이 최종 우승했다.

이에 이상민은 김수미가 가기로 돼 있는 ‘전통시장 투어’ 코스의 파트너로 탁재훈을 지정했다. 졸지에 ‘짐꾼’이 된 탁재훈은 의외로 김수미를 살뜰히 보좌하며 고로케와 닭강정, 감자전 등 ‘시장표 먹방’을 펼쳤다.

윤정수와 함께 ‘로맨틱 투어’를 떠난 이상민과 장동민은 경포호에서 이색 자전거 데이트를 진행했다. 아름다운 풍광을 뒤로 한 채 페달을 밟던 세 사람은 윤정수의 안내에 따라 뜬금없는 장소에 자전거를 세웠다. 윤정수는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첫 키스 장소’라고 설명하며, 갑자기 재연에 나섰다. 이상민과 장동민은 “보이지 않는 명당이네”라고 감탄한 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 코스”라는 찬사를 보냈다.

해가 진 후 다시 모인 ‘수미네 가족’은 강릉 밤바다와 둥근 달을 바라보며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김수미가 시장에서 사온 각종 음식과 신선한 해산물로 배를 채운 이들은 자연스럽게 속이야기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돈 이야기만 빼고 소원을 말하라”는 김수미의 진행에 웃음이 터진 가운데 이상민은 “지금이 너무 행복해서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반면 탁재훈은 “프로그램을 하나만 하는 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이게 꿈이길 바란다”고 반대의 입장을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가슴 뭉클한 이야기도 더해졌다. 5년 전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와 해당 장소에 왔었다는 윤정수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50대가 되기 전 새 가족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다”고 고백했다. 장동민은 “아픈 누나가 헬스장에서 자전거로 운동을 하는데 오늘 경포호에서 네 발 자전거를 타니 누나 생각이 났다”고 밝혀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강릉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수미네 가족은 방송 말미 ‘장학금 기부 프로젝트’의 두 번째 주인공을 찾았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박예빈 학생은 보육원 출신으로 현재 휴학 상태에서 생활비를 벌고 있었던 터. 인터뷰를 통해 박예빈 학생의 곧은 성품에 감동한 김수미는 눈시울을 붉히며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

이어 1년 치 대학교 등록금인 800만원을 건네며 “보육원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3개월 동안 ‘열일 모금’을 이어온 4인방의 진심이 큰 감동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사진=MBN ‘최고의 한방’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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