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뭇거뭇하게 물든 눈 밑 다크서클은 보는 사람마저 피곤하게 만든다. 전체적인 인상에 악영향을 주기도 하고 한 번 생기면 쉽게 박멸하기 어려워 현대인들의 큰 고민거리다. 매일 화장으로 가리고 다녔던 다크서클의 원인과 치료법,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알아봤다.

 

 

01. 원인

다크서클이 만들어지는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으로는 피부가 얇아 피하정맥이 드러나 보이는 경우와 눈 밑 지방이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며 눈 밑이 어두워 보인다. 간이나 신장에 문제가 있거나 림프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 파악 후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후천적으로는 불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아이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우지 않았을 때의 착색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눈 주위의 습진 반응이 오래 지속되었을 경우에도 색소침착이나 멜라닌 색소의 증가로 다크서클이 생겨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눈 아래가 함몰되고 그 부위의 피부가 늘어져 어두운 색상을 띄게 된다.

 

 

02. 치료

이미 생겨난 다크서클을 완전히 없애기는 쉽지 않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상이한데 우선 눈 밑 지방이 원인일 경우에는 레이저 수술을 이용해 지방을 제거하고, 피하 혈관에 의한 피부 변색의 경우 혈관색소 레이저를 이용한다. 색소침착에 의한 경우에는 색소 레이저, 피부스케일링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고 미백크림, 비타민 C가 함유 화장품 등을 꾸준히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노화에 따른 지방축적이 원인인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피하지방을 제거하거나 지방을 재배치해야한다. 단 이 경우에는 눈 밑에 흉터가 남을 수 있고, 근육에 손상을 주어 눈 모양이 변형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

 

 

03. 예방

일상에서 쉽게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다크서클에 효과가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연어, 브로콜리와 비타민과 무기염류가 풍부한 음식이 있으며 브로콜리의 경우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는 충분한 수면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가 도움이 된다. 눈 주위의 자극을 최대한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피로한 눈에 냉·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다크서클 예방을 돕는다. 여성의 경우 아이메이크업을 지울 때 눈 전용 클렌저를 사용하여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에 들기 전 가볍게 눈을 마사지해 근육을 탄력 있게 유지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다.

 

이미 생겨난 다크서클은 자연치유 보다는 의료술을 통해야 치료가 가능하지만, 약간의 주의만 기울이면 사전 예방을 통해 깨끗한 눈 밑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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