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상승 곡선을 긋고 있는 지성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후속 ‘귓속말’에 그의 아내이자 안방극장 시청률 보증수표 이보영이 여주인공을 꿰찼다. 연기파 부부의 바통 터치가 이채롭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조계 비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힘 있는 법정 드라마 '펀치'의 흥행을 이끈 박경수 작가와 이명우 감독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피고인'에서 이보영이 비극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검사 박정우 역을 맡아 인생연기를 보여주며 찬사를 얻은 남편 지성에 뒤이어 부패한 권력을 향해 돌진하는 여형사 캐릭터를 맡은 점이 흥미롭다. 또한 지난 2012년 히트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커플로 등장해 찰떡 호흡을 보여준 이상윤과 5년 만에 재회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8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과 관련 있는 판사 이동준(이상윤) 인생에 몸을 던지는 형사 신영주(이보영)의 파격적인 첫 등장이 그려졌다. 침대 위에서 눈을 뜬 이동준 앞에 샤워가운을 입고 있는 신영주의 첫 만남부터 눈길을 끈다. 신영주는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이동준을 협박하고, 이동준은 신영주에 의해 벼랑 끝으로 몰린다.

"썩은 권력을 심판하는 그녀의 징벌이 시작된다" “괴물과 싸우는 자, 스스로 괴물이 되기를 두려워하라”라는 카피가 안방극장에 불어 닥칠 걸크러쉬를 기대케 한다. 이보영 이상윤의 예측할 수 없는 만남이 담긴 '귓속말'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SBS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