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로 3월 스크린에 출격하는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이혼을 발표해 화제다. 남편 로메인 도리악 측과의 견해차로 치열한 양육권 분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프로모션 차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스칼렛 요한슨, 일방적 이혼 발표… '양육권 분쟁' 예고

스칼렛 요한슨은 9일(한국 시간) 성명을 내고 기자 로메인 도리악과의 이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요한슨은 "어머니로서, 내 딸이 자신에 대한 뉴스를 읽고 충분히 이해할도 있도록 자랄 때까지 이혼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워킹맘들을 이해하고 존경하듯, 언론들이 나에 대한 입장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칼렛 요한슨 측은 지난 화요일 남편 로메인 도리악 측 변호사에게 이혼 서류를 보냈다. 이에 대해 도리악은 변호인을 통해 "스칼렛 요한슨이 이혼과 관련해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해 세상에 알린 것은 딸을 위한 일이 아니다"며 답답한 심경을 표했다. 또한 그와 세살배기 딸 도로시의 삶이 요한슨의 촬영 스케줄에 따라 돌아가는 데 지쳤으며, 딸과 프랑스에서 살겠다는 뜻도 밝히며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2008년 동료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한 이후 2011년 이혼했다. 3년 뒤인 2014년 10월, 언론인 로레인 도리악과 비밀리에 결혼했으며 2년 4개월간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양육권 분쟁' 앞둔 가운데 내한 확정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프로모션 차 17일 한국 팬들을 만날 것으로 예고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요한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내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스칼렛 요한슨 이외에도 함께 한국을 찾는 줄리엣 비노쉬, 요한 필립 애스백,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참석한다.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내한 배우 및 감독의 레드카펫 이벤트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스칼렛 요한슨은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에서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을 이끄는 리더 메이저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요한슨은 영화에서 강렬하고 파워풀한 액션은 물론 자신이 잃어버린 과거와 기억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2015년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배우들의 내한이 확정됐을 때 한국을 방문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촬영 당시 임신을 하게 되면서 한국행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영화 '어벤저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틸, '공각기동대' 포스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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