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스물 둘, 나 홀로 태국

방콕에서 치앙마이까지, 2주간의 여행기록

02.

혼자 떠나는 첫 해외여행

언젠가 다시 오리라, 아쉬움을 한껏 남긴 채 한국으로 돌아왔던 지난 여름.

태국에서의 강렬했던 기억을 잊지못해 

결국 나는 6개월만에 다시 또 방콕행 비행기를 타게되었다.

03.

같은 곳으로 다시 떠난 이유

맛있는 것은 또 먹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은 또 보고 싶은 것처럼

좋은 여행지를 다시 가고 싶은 것도 단순히 ‘좋아서’.

언제부터인가 여행을 함께 하는 깃발도 챙겨 마음만은 여유롭게 출발했다.

04.

마음을 여는 만큼 즐거운 곳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배낭여행객의 성지’라고 불리는 카오산로드.

어딜 가든 산만한 배낭을 메고 돌아다니는 자유로운 영혼들을 만날 수 있다.

낮과 밤이 달라도 너무 다른 이곳. 음악도 분위기도 사람들도 여전히 ‘핫’했다.

05.

하지만, 나홀로 즐기기엔 조금 뻘쭘했던 카오산. 결국 지난번 노래에 이끌려 

들어갔던 람부뜨리의 재즈바를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카오산 바로 옆에 위치한 Rambuttri Road

 클럽 노래 대신 팝송과 밴드 음악이 흘러나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의 거리

06.

뭔가 모를 여유로움과 함께

하루 사이에 ‘낯섬 속에도 익숙함이 공존하는, 같은 곳을 다시 찾는 여행’의 

매력 푹 빠진 덕분에 나는 놓치고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금 새로운 눈으로 

살펴보고, 하지 못해 아쉬웠던 일들도 할 수 있었다. (바로 로티를 먹는 일!!)

07.

무작정 걷다 느낀 여행의 ‘맛’

카오산에서부터 20분쯤 걸었을까, 확 트인 공간의 대학교를 발견해 교복을 

입은 대학생으로부터 추천받은 학식과 함께 탐나는 ‘리버뷰’ 를 즐기고, 비슷

하면서도 다른. 자연스럽고도 자유로운 느낌의 캠퍼스를 이곳저곳 둘러봤다.

08.

무계획 여행이 설레는 이유

캠퍼스를 실컷 구경하고 나오니, 마침 딱 대학가스러운 가게들이 펼쳐져 

있었다. 잠시 소녀감성으로 돌아가 이런저런 것들을 구경한 후, 운좋게 만난 

여행메이트와 함께 배를 타고 무작정 노선의 종착점을 향해 여행했다.

09.

단돈 500원으로 즐긴 야경

저녁이 되고, 밤을 즐기러 카오산으로 돌아가는 여정. 멋진 야경을 옆에 두고 

이동하는데 두 사람이 낸 돈은 약 1000원. 간신히 과자 한 봉지를 살 가격

으로 방콕의 야경을 즐기다니! 태국 물가가 새삼스레 사랑스러운 밤이었다.

10.

스물 둘, 나 홀로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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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gtrip.official@gmail.com / @flagtrip.official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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