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한 팬을 양성하며 여러 할리우드 시리즈에서 맹활약한 캐릭터들이 최근 솔로 무비를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스파이더맨, 배트맨, 트랜스포머, 스타워즈 등의 히어로·SF 시리즈 뿐만 아니라 코미디 시트콤 빅뱅이론까지. 모두가 궁금했던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스크린을 습격할 예정이다.

 

베놈 / 출처 : 영화 '스파이더맨3' 스틸

'스파이더맨' 베놈

스파이더맨 최악의 상대이자 악당인 베놈의 솔로무비가 제작된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소니픽쳐스는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 '베놈'을 오는 2018년 10월 5일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각본은 확정됐으나 감독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소니와 마블이 손을 잡은 새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소니 또한 '베놈'을 앞세워 스파이더맨의 세계를 확장시킬 셈이다.
 
한편 1988년 코믹스로 선보인 베놈은 외계 생명체인 심비오트가 숙주에게 기생하면서 탄생한 인기 빌런 캐릭터로 '스파이더맨' 시리즈 3편에 등장한 바 있다.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에게 잠시 기생했다가 떨어져 나간 후 피터와 경쟁 관계에 있던 다른 사진기자 에디 브록을 숙주로 삼으면서 만들어졌다. 

 

나이트윙 / 출처 : DC 코믹스

'배트맨' 나이트윙

워너브라더스는 지난달 DC 히어로 ‘배트맨’의 스핀오프 ‘나이트윙(Nightwing)’을 제작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오리지널 로빈으로 유명한 나이트윙(본명 딕 그레이슨)은 1940년 4월 처음 코믹북에 등장, 부모가 살해되자 배트맨과 힘을 합쳐 고담 시티의 범죄자들과 맞서 싸우는 캐릭터다.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 마이클 세라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나이트윙은 이제 처음으로 실사영화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한편 나이트윙 스핀오프는 ‘레고 배트맨 무비’로 호평 받은 크리스 맥케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범블비 / 출처 : 영화 '트랜스포머' 스틸

'트랜스포머' 범블비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인기 시리즈 '트랜스포머'가 2017년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개봉을 앞둔 가운데, 트랜스포머 스핀오프인 신작이 팬들을 찾을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작품은 그간 시리즈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로봇 캐릭터 범블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2018년 개봉할 예정이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의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으로 내정됐으며, 이번 작품은 그의 첫 실사 장편영화가 될 예정이다. 한편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를 끝으로 시리즈에서 하차한다.

 

'스타워즈' 한솔로 스핀오프 출연진들 / 출처 : 스타워즈 공식 트위터

'스타워즈' 한 솔로

지난해 3월 '스타워즈' 프리퀄 제작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디즈니 측은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핀오프 '한 솔로'의 출연진을 처음 공개했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해리슨 포드가 연기해 수십년간 큰 인기를 끌었던 한 솔로 역에는 앨든 이렌리치가 낙점됐다. 또한 젊은 랜도 칼리시안 역의 도널드 글로버를 비롯해 에밀리아 클라크, 멘토 역할의 우디 해럴슨 등의 유명 배우들이 세대교체 된 스타워즈의 주인공으로 열연한다.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에 이어 선보이는 '스타워즈'의 새로운 스핀오프 '한 솔로' 이야기는 한 솔로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영화다. 그가 루크 스카이워커를 만나기 전의 이야기로 한 솔로 일행이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벌이는 활약상이 그려질 예정이다. 공식 제목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으며 2018년 5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짐 파슨스, 이안 아미티지 / 이안 아미티지 스틸

미드 '빅뱅이론' 쉘든

국내에서도 커다란 팬덤을 지닌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의 프리퀄 역시 제작을 준비 중이다.  '빅뱅이론'은 2007년 시작한 미국 CBS 시트콤으로 괴짜 공대생들과 그들의 옆집에 사는 미녀 배우 지망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까지 시즌10이 방송된 이 드라마는 인기에 힘 입어 프리퀄 '영 쉘든'이 파일럿 제작 없이 첫번째 에피소드 제작에 들어간다.

'영 쉘든'은 '빅뱅이론'에서 배우 짐 파슨스가 연기한 캐릭터 괴짜 쉘든의 10대 시절을 그릴 예정이다. 쉘든의 고향 텍사스를 배경으로, 아홉살 쉘든의 인생을 그리며 파슨스는 내레이션으로 출연한다. 아역 배우 이안 아미티지가 어린 쉘든 역을 연기하며, 배우 조 페리가 쉘든의 엄마 역을 맡는다. 휴 그랜트 주연의 영국 영화 '어바웃 어 보이'를 연출한 배우 겸 감독 존 파브로가 '영 쉘든' 첫 번째 에피소드의 연출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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