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빠진 머리카락은 다시 나기 어렵다. 탈모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헤어 관리는 전문 샵에서 별도로 받는 것보다 집에서 하는 것이 훨씬 쉽고 효과적이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탈모 예방 홈케어 6가지를 소개한다.

 

 

1. 두피 마사지

진부하지만 가장 기초적이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이 두피 마사지다. 혈액순환이 좋아야 모근이 튼튼해진다. 특히, 두피보다 두개골이 발달한 사람은 혈관이 두개골의 압박을 받아 혈류가 나빠지기 쉽다. 때문에 두피를 두개골에서 떼어낸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마사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마사지는 손가락 끝으로 하는 것이 좋다.

 

2. 샴푸

먼저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선택해야 한다. 두피가 지성인 사람이 건성용 샴푸를 쓰면 두피를 깨끗하게 씻기가 어렵고, 두피가 건성인 사람이 지성용 샴푸를 쓰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샴푸를 할 때는 거품을 내고 마사지를 충분히 한다. 이때 손톱을 이용해서 샴푸를 하는 것은 두피에 손상을 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손끝으로 두피를 씻어야 한다. 샴푸를 한 후에도 바로 씻어내지 않고 5분에서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씻는 것이 좋다.

종종 샴푸를 쓰지 않고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비누는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흐르는 물에 30분 넘게 헹궈내지 않는 이상 비누의 잔여물이 남아 오히려 두피를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세발은 저녁에, 지성은 매일 건성은 이틀에 한 번

머리를 감는 제일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일과를 끝내고 자기 전에 감는 것이 제일 좋다. 자고 일어나서 머리를 감는 것은 두피에게 단 1초의 휴식도 허락하지 않는 것과 같다. 하지만 저녁에 머리를 감으면 최소 6시간 정도는 두피를 깨끗한 상태로 쉬게 할 수 있다. 특히 왁스 등 헤어제품을 바른 날에는 자기 전에 반드시 머리를 감아주어야 한다.

두피가 지성인 사람은 머리를 매일 감아 세균 번식을 피해야 한다. 땀을 두피에 그대로 두면 지루성피부염과 모낭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두피가 건성이고 모발이 가는 편이라면 이틀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4. 건조

모발은 젖었을 때 가장 예민하고 자극에 약하다. 때문에 세발도 중요하지만 젖은 머리카락을 어떻게 건조하는지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타월 드라이를 할 때는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가며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비비거나 터는 것은 금물이다. 헤어드라이기는 머리의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후에 모발로부터 30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바람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바람을 이용하고, 뜨거운 바람을 이용할 때는 바람이 한 부위에 너무 오래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커피보다 녹차

카페인이 필요하다면 커피보다 녹차를 마시는게 두피를 지키는 길이다. 커피와 녹차의 카페인은 성분구조상 같은 카페인이지만 함량이 다르고 체내에 미치는 영향에도 큰 차이가 있다. 인스턴트 커피의 경우 한 잔 당 68~120mg 정도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만 녹차는 27mg정도로 커피의 1/3에 불과하다. 거기다 녹차에는 탈모를 일으키는 DHT 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6. 블랙푸드&해조류

단백질이 풍부한 검은콩은 머리카락을 자라나게 하는 데 효과가 크며 검정깨는 피를 보충해 머리카락을 검게 해 흰머리를 예방하는 데 좋다. 해조류에 포함된 요오드는 털을 성장하게 한다. 요오드가 모발 발육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또, 다시마와 미역에 있는 글루타민산과 아미노산은 발모를 촉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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