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흔히 벚꽃을 사무라이의 상징으로 그린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산 아래에서 꼭대기까지 벚나무를 심어놓고 봄 내내 꽃놀이를 즐겼다는 얘기도 유명하다.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일본의 3대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아오모리현 히로사키 성 (?森? 弘前城)

히로사키성은 아오모리현(?森?)의 히로사키시(弘前市)에 있는 성이다. 에도시대에 건축 된 천수와 망루등이 현존해있으며 성터는 나라의 사적으로 지정돼있다. 히로사키 공원에서는 5000여 그루의 벚꽃 장관을 볼 수 있다. 시즌이 되면 성 주위에 파놓은 도랑 양쪽에 심은 2600그루의 벚나무가 화려하게 꽃을 피운다. 히로사키성과 함께 대비를 이룬 풍광이 압권. 

 

나가노현 타카토오 죠시 공원(長野? 高遠城址公園)

타카토오 죠시 공원은 나가노현(長野?) 이나시(伊那市) 있는 성으로 '천하제일 벚꽃 세상'으로 통하며 웅대한 알프스의 산들을 배경으로 보는 사람을 매료한다. 전국적으로 매년 약 40만명의 꽃놀이 고객이 방문하는데, 심어진 약 1500개의 타카트오코히간자크 중 오래된 것은 수령 130년을 넘는 것도 있으며 그 규모의 크기와 작고 붉은 빛을 띤 가련한 꽃으로 '천하 제일의 벚꽃'으로 불린다. 

 

나라현 요시노야마 (奈良? 吉野山)

 

요시노 야마는 나라현(奈良?) 요시노군(吉野郡)에 위치하고 있다. 나라현의 요시노야마엔 3만여 그루의 벚나무 천지가 펼쳐져 있다. 옛부터 꽃, 벚꽃으로 유명했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꽃구경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우타노 쇼고의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등 문학작품에도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지역에 따라 시모센본, 나카센본, 카미센봉, 오쿠센봉이라고도 부르고있다.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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