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400만명을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027년에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제품, 프리미엄 간식 등을 출시하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공략에 나섰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가전부터 스마트 정수기까지 펫팸족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색 제품을 소개한다.

사진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사료에는 지방 성분이 많아 습도가 높으면 미생물이 잘 자라고, 짧은 시간이라도 부패하기 쉽다. 때문에 1회분씩 소분 포장해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대용량 사료를 소분해 보관할 때마다 불편함을 느꼈다면 ‘이지플러스’를 추천한다. ‘이지플러스’는 묶고, 자르고, 붙이는 3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아 어떤 비닐이라도 간편하고, 안전하게 포장할 수 있다.

‘밴딩’ 기능은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1초면 비닐을 깔끔하게 묶고, 간편하게 풀 수 있어 대용량 사료 소분 및 배식이 용이하다. 회전 다이얼을 ‘커팅’ 모드로 돌리면 감춰졌던 칼날이 튀어나와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칼날로 비닐을 쉽게 자를 수 있다. ‘실링’은 열선을 이용해 붙이는 기능으로, 비닐봉지를 완벽하게 밀봉해준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휴대까지 편리한데다 건전지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지플러스 제공

반려동물의 피부는 사람보다 연약하기 때문에 피부가 직접 닿는 배변패드의 소재 및 흡수력 등을 강화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강아지용 배변패드 '싸다패드'는 무형광증백제에 순수 천연펄프를 사용해 패드에 닿는 강아지의 발바닥과 생식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고흡수 폴리머(SAP)를 사용, 배변패드의 기본 기능인 흡수력을 한층 높인 것도 특징이다.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바닥면에 양면 스티커를 부착, 강아지가 배변을 보거나 본 뒤 발을 털다가 미끄러지거나 패드가 집안에 널브러지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대소변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항균 작용을 하는 코튼향을 첨가했고, 라돈 검출 테스트 결과 안전 기준치를 통과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진=싸다 패드 제공

반려동물도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주인이 없어도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 ‘펫킷 챠밍 스마트 정수기’는 필터를 통해 정수된 물을 섭취하도록 도와준다. 흐르는 물에 더 관심을 보이는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됐다.

사진=펫킷 제공

3중 여과 시스템의 원형 필터가 불순물을 걸러내며 독특한 물흐름을 만들어 반려동물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주일에 3~4회 정도 물을 갈아주면 24시간 자동 공급되며 365일 산소 가득한 물을 제공한다. 스마트 모드도 탑재돼 낮에는 5분에 2분씩, 밤에는 1시간에 5분씩 자동 작동한다. 자동 센서로 물 부족 시기도 알려준다.

반려묘 사료 구매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인은 소화율(33.9%)과 체중조절(30.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내에서 주로 양육하는 반려묘 특성상 먹는 양에 비해 운동량이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퓨리나 원이 ‘퓨리나 원 캣’ 2종을 출시했다.

사진=퓨리나 원 제공

먼저 반려묘의 과체중이 고민인 이들을 위한 ‘퓨리나 원 캣 건강한 체중’은 단백질과 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동 브랜드 성묘용 연어와 참치 제품 대비 칼로리가 낮아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순살 닭고기로 만들어져 기호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심장과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준다.

중성화 반려묘에게 급여 시, 지방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아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1세 미만 반려묘들을 위한 ‘퓨리나 원 캣 키튼’은 DHA와 비타민이 풍부해 시각과 두뇌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고, 효모 베타 글루칸으로 면역체계를 키워준다. 건강한 심장과 근육의 성장발달을 위한 고단백질과 타우린도 고루 갖췄다.

사진=쓰리잘비, 울지마마이펫 제공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바로 냄새다. 반려동물의 오줌 등 배설물, 분비물 냄새가 배변 패드를 비롯해 집안 곳곳 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이 냄새를 잡는 것이 호락호락하질 않다. 일반 방향제를 뿌려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전용 탈취제를 사용해 제거해주는 것을 권한다. 오물이 묻은 자리나 냄새가 나는 곳 주변 20~30cm 거리를 두고 고르게 분사해주면 효과가 좋다.

울지마마이펫의 ‘펫티켓(잡았다 냄새)’은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는 EM발효액과 악취나 각종 세균이 퍼져 나가지 않게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나무잎추출물을 주성분으로 사용해 악취를 제거하고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듯한 숲속의 향을 담아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국제공인시험연구원의 암모니아 탈취 시험에서 악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성분을 99% 제거해 탈취 효과를 증명했다.

사진=쿠쿠 제공

반려동물 냄새뿐 아니라 집안 전체의 탈취 및 공기 질 개선을 위해서는 위닉스 펫, LG전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쿠쿠 인스퓨어 펫 전용 공기청정기 등 최근 앞다퉈 출시되고 있는 반려동물 가구 전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탈취 및 털 필터링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매트나 러그를 사용할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먼지. 러그에 쌓이는 집먼지, 반려동물 털은 물론 러그에 기생하는 집먼지진드기까지 관리해줘야 보호자도, 반려동물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사진=위닉스 제공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제트의 경우 강한 흡입력은 물론이거니와 반려동물 털이나 침구류 청소를 위한 펫·침구 브러시를 제공한다. 플라스틱 빗자루 ‘쓰리잘비’는 최근 반려인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청소 용품 중 하나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빗자루로 반려동물 털을 잘 쓸어 담아주는 데다 동물이 씹어도 무해한 실리콘 고무 소재를 사용했다. 일반 빗자루로는 잘 쓸리지 않는 액체류나 가루까지 말끔히 청소할 수 있어 반려동물이 어질러 놓은 집안을 1차적으로 청소하는 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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