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우터의 절대 강자였던 롱패딩 대신 짧은 길이의 숏패딩이올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숏기장으로 롱다리 효과는 물론 풍성한 후드는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특유의 풍성한 볼륨감으로 뉴트로 무드가 묻어나는 푸퍼(Puffer) 스타일의 오버핏부터 보온효과를 위해 엉덩이를 살짝 덮는 미드다운, 코듀로이·가죽 소재를 적용한 아이템까지 ‘진부한’ 롱패딩의 대척점에 선 숏패딩 제품들을 모았다.

프로젝트M(왼쪽)과 2XU(오른쪽), 신발=무크

숏패딩은 짧은 기장으로 롱패딩보다 활동성이 우수하고, 하의를 매치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볼륨감의 정도, 탈부착 가능한 후드와 퍼 디테일, 겉감 소재 등에 따라 룩의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므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해 선택해보자. 하의는 레깅스로 스포티한 무드를 발산하거나 코듀로이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한 겨울 데일리룩을 완성해 보는 것도 좋겠다.

사진=로미스토리 제공

로미스토리에서 선보인 숏패딩은 자칫 부해 보일까 걱정될 수 있지만 일자로 떨어지는 스커트와 매치하면 부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보완하면서도 귀여운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양털 느낌의 플리스 카라 디테일로 따뜻한 느낌을 더해주고 야상형 숏패딩은 멋스러운 여행 룩으로 제격이다. 여기에 니트, 뽀글이(플리스) 소재 모자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따뜻해 보이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타일을 완성한다.

사진=로레나 안토니아찌 제공

이탈리아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 로레나 안토니아찌는 포근하고 세련된 무드의 패딩 컬렉션을 선보였다. 최상의 양가죽과 코듀로이 소재를 믹스해 질감을 살리는 동시에 보온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퀼팅 디테일과 풍성한 퍼 트리밍 포인트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살렸다. 베이지, 네이비 등의 내추럴한 컬러를 사용했으며 패딩 재킷과 베스트, 봄버 재킷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폭넓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히프를 살짝 덮는 기장으로 활동성이 용이해 슬랙스나 데님 팬츠, 롱부츠 등과 함께 매치해 세련된 연말룩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반에이크 제공

반에이크의 숏패딩은 트렌디함과 컬러풀한 매력이 돋보인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과 허리를 조일 수 있는 벨티드 스타일의 숏패딩으로, 후디와 레터링까지 더해 유니크함까지 더했다. 더불어 강력한 보온성과 가벼운 착용감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췄다. 카멜, 레드, 옐로우, 바이올렛, 블랙 등 다양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MLB 제공

대세 힙합 뮤지션 그레이가 화보를 통해 푸퍼 스타일로 선보여 눈길을 끈 캐주얼 브랜드 MLB 메가다운은 오버사이즈 핏과 등판의 빅 로고, 풍성한 볼륨감으로 스트리트 무드를 강조했으며 표면 발수 코팅으로 눈이나 비에 쉽게 젖지 않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컬러는 블랙 외에 레드, 화이트, 옐로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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