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MVP는 문성민의 차지였다. 문성민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23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고 감격을 맛봤다.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홈페이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7-25 25-22 25-20) 역전승을 거뒀다. 1승2패로 맞이한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 승리로 기사회생한 현대캐피탈은 5차전마저 잡아내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006~2007시즌 이후 10년 만에 우승한 현대캐피탈은 2005년 V-리그 출범 후 6번이나 준우승에 그치면서 만년 2위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오늘 우승으로 이같은 악몽을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이 10년 만에 정상을 정복하는데 큰 공을 세운 문성민은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 문성민은 현대캐피탈이 승리했던 2차전에서 36득점, 4차전에서 27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했다. 

문성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29표 중 26표를 독식했다. 대니가 1표를 받았고 무효표가 2표가 나왔으니 사실상 모든 표를 가져간 것이나 다름 없었다.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던 문성민이은 커리어에 통합 우승을 새길만큼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