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 비이상적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자연의 소중함과 깨끗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연 보호와 실천에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매일유업의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은 식목일에 앞서 송파구청과 함께 도심 속 휴양공간인 ‘참다숲1호’를 조성했다. ‘참다숲’은 ‘참여로 다시 만든 숲’이라는 뜻으로, 상하목장은 지난해 9월 송파구 아파트 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우유팩 분리 수거함 150대를 설치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종이팩 분리 배출을 촉진하는 ‘종이팩 분리배출 캠페인’을 진행해 숲 조성 기금을 후원했다. 지난 6개월간 1100명의 주민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상하목장은 송파구 오금동 일대 900여 평의 부지에 나무 450그루를 심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일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캠페인에 참여하는가 하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오가닉 서클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소비자 스스로 지구를 보존하고 가꿀 수 있다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 기업 유한킴벌리는 지난 1일 화성시 양감면에서 ‘2017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1985년부터 매년 신혼부부에게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 국유림에 직접 나무를 심고 자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숲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신혼부부들에게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다짐하는 특별한 행사다. 행사가 열린 양감면 국유지 일대는 2021년까지 ‘신혼부부의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미래 환경의 주역인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1988년부터 ‘그린캠프’를 진행했다. 나무와 물, 토양 생물들을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느끼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3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생생한 지식을 전달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환경NGO에코맘코리아와 협업해 2013년부터 ‘빌려 쓰는 지구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키고, 자원을 아끼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 직원들이 강사로 재능기부를 해 세안, 양치, 머리감기, 설거지 등 총 9개의 친환경 습관 교육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101개 학교에서 1만7746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2014년 모바일 앱 ‘플레이그린’을 론칭했다. 전 세계의 친구들과 친환경적 생활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타임라인', 일상에서 실천한 친환경적 생활방식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카메라 필터&시네마그래프' 기능을 주로 담았다. 친환경 활동을 습관화하기 위해 21일 동안 미션에 도전하는 공간인 ‘#플레이그린21(#PLAYGREEN 21)’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구를 아끼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고 배우는 수업과 이벤트·뉴스도 제공해 소비자 참여를 이끌고 있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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