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청년 실업률이 12.5% 선을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합격 이유와 실제 면접관이 평가한 합격 이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이 생각한 합격 이유 1위는 ‘자기소개서’ (28.7%)가 뽑혔다. 소개서 자체보다 서류를 빽빽하게 채운 스펙에 자신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적은 응답으로 ‘태도와 인상’(2.4%)을 꼽았다. 스펙을 우선한 면접이라고 생각하고, 면접 당일의 분위기는 중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면접관들은 ‘태도와 인상’을 합격 이유의 첫 손에 꼽았다. 무려 41.1%의 인사 담당자가 ‘태도와 인상’을 가장 결정적인 신입사원 채용 사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본적인 실제 면접의 당락은 태도와 인상이 좌우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긍정적이고 밝은 인상은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경쟁자들 사이에서도 플러스요인이 된다는 것이 인사 담당자들의 얘기다. 구직자들을 수없이 상대하다보면 인상에서 읽히는 성품까지 파악하게 된다는 것. 

 

태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말투와 목소리’다. 너무 크거나 작은 말투는 면접관에게 올바로 전달되지 않는다. 긴장해서 더듬거리거나 말끝을 흐리는 것도 면접에선 방해요인이다. 

평소 목소리보다 한 톤 올려서 부드러운 말투로 얘기해야 면접관도 대화를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빠르고 호전적으로 말하면 조급해보일 뿐 합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영화 '굿윌헌팅' 캡처  

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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