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실업률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는 요즘 스펙에 대한 청년들의 걱정이 더욱 깊어져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어는 취준생들의 필수스펙으로 오랜 시간 자리매김해왔다. 

최근에는 단순히 토익이나 텝스 등의 듣기, 쓰기, 읽기 자격증뿐 아니라 영어회화능력시험인 토익 스피킹과 오픽 등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과연 토익 스피킹과 오픽 중 나에게 맞는 시험은 무엇일까?

 
토익 스피킹

 

토익 스피킹은 YBM이 주관하는 영어회화능력시험으로 오리엔테이션 제외 20분동안 치러지는 시험이다. 각 문항 당 제한시간이 있으며 읽기, 듣기, 말하기를 고루 평가하는 통합적 말하기 시험이다. 시험신청은 연장접수의 경우 시험 4일 전까지 가능하며 접수 가격은 7만7000원이다. 총 11문항으로 이뤄진 시험의 결과는 0~200점(10점 단위로 표시)과 Level(Speaking Test: 1~8 Level)로 나뉘며 시험 12일 후 발표된다.

 

파트별로 정형화된 문제가 출제된다는 점과 난이도가 지정돼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 문항별 준비, 답변시간이 정해져있으며 비즈니스 관련 주제가 주로 출제된다. 파트별로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답변시간 내에 간단 명료히 대답해야한다.

 

정해진 틀에 맞춰 대답하는 것이 편한 경우, 토익공부에 익숙한 경우, 승진준비중인 경우, 취업준비에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토익 스피킹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오픽(OPIC)

 

오픽은 면대면 인터뷰인 OPI를 최대한 실제 인터뷰와 가깝게 만든 iBT 기반의 응시자 친화형 외국어 말하기 평가로 한국ACTFL위원회이 주관한다. 시험시간은 오리엔테이션 20분, 본 시험은 40분으로, 토익스피킹과 달리 문항 당 제한시간 없이 응시자가 재량껏 시간을 배분할 수 있다. 시험 3일전까지 접수가 가능하며 접수비는 7만8000원이다. 총 12~15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AL(최상등급),IH,IM,IL,NH,NM,NL의 7개의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시험결과는 시험 후 일주일 후에 발표된다.

주요 특징으로는 응시자에게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한 후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며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가 다수 출제되며 녹음시작은 자동이지만 종료는 수험생이 조절할 수 있어 40분의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시간제약에 취약, 프리토킹이 편한 경우 어학 연수, 유학을 다녀왔을 경우, 영어면접을 준비하는 경우, 외국인과 자유로운 대화를 하고 싶은 경우에는 오픽을 응시하는 것이 보다 유용하다.

 

인턴에디터 송문선 azurebe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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