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이 일명 ‘재복 정신’을 풀가동시키며 반격에 나서는 한편 성준과 달달한 로맨스를 향 좋은 와인처럼 숙성시킨다.

오늘(17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15회에서는 양육권을 재조정하겠다는 전남편 구정희(윤상현)와 모든 정체가 밝혀진 이은희(조여정)에게 맞서기 위해 안 피하고 안 물러서고 안 도망치는 ‘재복 정신’을 발휘한 심재복(고소영)이 체력 단련과 소송 준비에 힘쓰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친다.

 

 

은희가 자신이 남편 차경우(신현준)의 첫사랑인 걸 알면서도 2층에 이사를 오게 했고, 그와 행복한 부부인 척했지만, 실은 3년 전쯤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의심의 촉을 가동시킨 재복. 여기에 아이들의 엄마인 척도 모자라 정희를 본부장 자리에 앉힌 은희가 아내인 척 집착을 보이자, 재복은 “은희씨는 구정희 좋아하면 안 돼. 왜냐면 은희씨는 사이코니까”라며 본격적인 대립을 시작했다.

거짓으로 일관하는 은희 때문에 지칠 때도 있었지만, ‘재복 정신’을 상기시킨 재복은 마침내 14회에서 그녀가 과거 정희의 스토커 문은경과 동일 인물이고, 이름과 얼굴을 고친 뒤 의도적으로 나타난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더는 봐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정희 앞에서 은희의 정체를 밝혔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 체력 관리와 소송 준비에 나선 재복의 반격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한편 재복을 늘 지켜주는 든든한 연하남 강봉구(성준)와도 그 어느 때보다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다. 벚꽃이 떨어지는 곳에서 서로 마주 보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주변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완벽한 아내’에서 무심한 듯 시크하게 서로에게 이끌리며 속마음을 드러내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시청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KBS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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