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이 올해 정규리그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 최고구속 151km…평균자책점 9.53

오승환은 오늘(18일) 오전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의 2-1 승리로, 오승환은 시즌 마수걸이 세이브와 함께 빅리그 개인 통산 20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오승환은 총 1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시속 151㎞를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9.53으로 약간 낮아졌다.

 

◆ 워싱턴전 1승 포함 시즌 1승1세이브

올해 4번째 등판이던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첫 무실점 투구를 한 이후 닷새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즈를 4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조시 벨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그러나 대타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2사 2루의 동점 위기에서 존 제이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은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동점 3점포를 맞고 세이브 기회를 날린 뒤 타선 덕분에 쑥스러운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사진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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