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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필 마음 훔칠 JIFF '해외 명품' 상영작 No. 5

화사한 봄날 펼쳐지는 영화 축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체 상영작 규모와 상영 편수가 늘어난 것은 물론, 기대만발 상영작들 역시 일찌감치 매진행진을 이어가며 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전 세계 58개국 229편의 작품이 모이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특히 국내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해외 명품영화도 다수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 - 개막작

대망의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이 연다.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러운 여자와 모든 것이 식상하고 권태로운 남자가 매일 밤 같은 꿈을 꾸면서 서로 가까워지게 되는 과정을 다룬 내용으로, 헝가리 대표 작가주의 여류감독인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수작이다.

세계적 거장으로 발돋움한 감독이지만 국내에선 낯선 이름의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영화 세계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JIFF에서는 ‘카르트 블랑슈’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의 대표작 ‘나의 20세기’(1989)와 ‘마법사 시몬’(1999) 역시 함께 상영한다. 또한 그녀와 이상용 프로그래머가 참석하는 시네마 클래스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러닝타임 1시간56분.

 

‣ 언노운 걸 -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마스터즈

매 작품 우리 사회를 섬세하고도 통찰력 있게 그려내 삶을 변화시키는 작품을 주조해 온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형제 감독의 영화 ‘언노운 걸’이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마스터즈’ 부문에 공식 초청돼 눈길을 끈다. 이 부문은 영화계의 대표적인 작가들이 오래도록 구축해 온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섹션이다. JIFF 측은 “그들은 여전히 현재 자리에서 새로운 영화 언어를 쌓고, 부수는 영화세계의 혁명가임을 이 작품을 통해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언노운 걸’은 의사 제니(아델 에넬)가 진료시간이 지나 찾아왔다는 이유로 문을 열어주지 않은 낯선 소녀가 죽은 채 발견되면서 소녀의 정체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유럽 사회에서 소외당한 소시민들을 현실적으로 바라보면서도 그들을 위로하고 지지해온 다르덴 형제만의 미학과 통찰력이 가득 담긴 작품이다. 러닝타임 1시간46분. 12세 관람가. 5월3일 개봉.

 

‣ 네루다 -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마스터즈

‘네루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칠레의 정치가이자 민중운동가,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전설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루이스 그네코)와 그를 쫓는 비밀경찰(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이야기를 다룬 추적심리드라마다. ‘재키’ 파블로 라라인 감독과 명배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인 파블로 네루다에 관한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독창적 접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6년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 등 전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오는 5월 국내개봉을 앞두고 ‘네루다’는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마스터즈’ 부문에 초청,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러닝타임 1시간47분. 청소년 관람불가. 5월25일 개봉.

 

‣ 로스트 인 파리 - 돔 상영 작품

로맨틱 어드벤처 ‘로스트 인 파리’는 파리에 살고 있는 이모의 SOS 편지를 받고 파리로 처음 여행을 떠난 여인 피오나(피오나 고든)가 우연히 만난 남자 돔(도미니크 아벨)과 함께 이모의 행적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환상적인 색감과 독창적 스토리, 흥겨운 음악과 춤이 더해져 절로 어깨춤을 부른다.

그동안 ‘룸바’ ‘페어리’ 등 참신하고 독특한 영화들을 만들어온 감독 겸 배우 도미니크 아벨과 피오나 고든 커플이 러블리한 로맨틱 어드벤처 ‘로스트 인 파리’ 개봉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개봉 전, ‘돔 상영’ 작품으로 JIFF를 방문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예고했다. 러닝타임 1시간23분. 12세 관람가. 5월 개봉.

 

‣ 나인 송즈 - ‘마이클 윈터바텀: 경계를 가로지르는 영화작가’ 특별전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건너온 리사와 영국인 매트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나인송즈’가 JIFF를 통해 또 한 번 공개된다. 지난 2011년 개봉을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심의가 반려되는 등 영화계 안팎에서 ‘예술과 외설’ 논란을 일으키며 관심을 끈 바 있다. 당시 ‘나인송즈’는 러닝타임 71분에서 10분이나 덜어낸 후 어렵사리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영화제에선 무삭제 오리지널 버전이 상영된다.

또한 JIFF에서 2017년 한영 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문화원과 협력해 기획된 프로그램 ‘마이클 윈터바텀: 경계를 가로지르는 영화작가’ 특별전이 열리면서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이 초청됨은 물론, 직접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러닝타임 1시간11분. 청소년 관람불가.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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