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콘텐츠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가 지치는 일상에 한소끔 즐거움을 건네주는 따끈따끈한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표했다. 춘곤증과 싸워가며 열일하고 있는 당신, 이번 주말에는 안락한 소파에 누워 걱정 근심 싹 잊고 즐거운 드라마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 지정생존자

‘지정생존자’는 하루 아침에 세계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오른 한 남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 정치 스릴러다. 유명배우 키퍼 서덜랜드와 나타샤 멕켈혼 등이 주연을 맡아 신뢰도를 쌓는다.

어느 날 대통령 연설 도중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대통령을 포함한 핵심 각료들이 전원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대통령 사망 시 임무 대행을 맡는 ‘지정생존자’로 지정된 도시주택개발부 장관 톰 커크먼(키퍼 서덜랜드)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갑작스럽게 대통령이 돼 혼돈 상태의 정부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는 엉뚱한 상상력이 가득 담겨 있다. ‘지정생존자’는 매회 탄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전하며 최근 최고 인기 미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 리버데일 

‘리버데일’은 작고 평화로운 마을 리버데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모두가 위험한 얼굴을 숨기고, 모든 죽음이 예사롭지 않은 그곳에서 소년소녀들이 하나둘 비밀을 알아가는 스토리로 네티즌의 애정을 받고 있다.

어느 날 리버데일 고등학교 재학생 제이슨이 시체로 발견되고, 같은 학교 친구인 아치, 베티, 베로니카와 저그헤드는 친구의 죽음과 관련된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모두 각자 범인으로 의심받을 만한 비밀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 확실한 건 범인은 바로 이들 중 하나라는 것.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 러브: 시즌2

‘러브’는 서른 살 싱글 남녀가 겪는 달콤씁쓸한 연애의 단면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평범하고 순진하며 때로는 다소 실망스러워 보이기까지 한 거스(폴 러스트)와 잘 나가고 쿨해 보이지만 골치덩이 미키(질리언 제이콥스)의 연애 이야기다.

시즌 2는 서로 오해로 헤어졌던 이들이 다시 만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주드 아패토우는 이번 시즌에서도 모든 커플들이 공감할 만한 시시콜콜한 연애의 단면을 디테일하고 공감 있게 그려낸다.

  

‣ 그레이스 앤 프랭키: 시즌3

벌써 3번째 시즌을 공개한 ‘그레이스 앤 프랭키’는 견원지간인 그레이스(제인 폰다)와 프랭키(릴리 톰린)가 각자의 남편이 연인으로 커밍아웃을 하고, 남편들이 서로 사랑에 빠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코미디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시즌3에서 그레이스와 프랭키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이를 진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이들의 도전과 용기는 왠지 모를 유쾌함을 선물 한다.

  

‣ 당신과 나, 그리고 그녀

남편과 바람이 난 여대생과 내가 사랑에 빠진다면? ‘당신과 나 그리고 그녀’는 중년 부부 잭(그레그 폴러)과 에마(레이첼 브랑차드), 그리고 그들과 밀접하게 연결된 여대생 이지(프리실라 파이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서로 사랑하지만 성생활에 권태를 느끼는 부부. 결혼 생활에 자극을 주려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이지를 고용하지만 세 사람 사이에 예상치 못한 로맨스가 싹트면서 상황이 이상하게 꼬여 버리고 만다. 발칙한 상상력을 전면으로 내세운 ‘당신과 나, 그리고 그녀’는 미남미녀 배우들의 열연까지 얹혀 조금씩 큰 인기를 구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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