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기를 잠식하면서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왠지 감기는 걸리는 사람만 걸리고, 걸리지 않는 사람은 잘 걸리지 않는다. 이는 우리 몸이 외부 침입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 면역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엔 무엇이 있을까.

 

1. 음료 제대로 마시기

매일 마시는 음료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쉽게 높일 수 있다. 식후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와 탄산음료 대신, 깨끗한 생수와 따뜻한 차를 마셔주면 면역력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 조금씩 더워지는 날씨에 차가운 생수를 벌컥벌컥 마시게 되면 찬 기운으로 인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백혈구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계피차나,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차를 수시로 마셔주는 것도 좋다. 탄산음료를 자제하고 이런 음료들을 마시면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2.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

음식 역시 면역력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면역력 강화에 좋다.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도 동시에 낮아져 질병에 걸리기 쉬운 몸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등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은데, 생으로 먹기 보다는 데치거나 삶아서 먹는 것이 영양분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오색 채소 섭취

음식 중에서도 오색 채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시금치처럼 푸른빛을 띠는 채소는 간 기능을, 팥과 같이 붉은 색을 띠는 음식은 신장 기능을, 흰색 채소는 폐 기능을 향상시킨다. 노란 파프리카는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콩, 미역 등 검은빛을 띠는 식품은 콩팥에 좋다.

이들 음식들은 뱃살을 빼는데도 좋다. 신체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건강한 음식 섭취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한 조리법과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4.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 습관 기르기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통해 체온이 1도 높아지면 면역력은 5배 높아진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운동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하지만 막상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점심시간에 잠깐이나마 산책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무엇보다 산책을 하는 건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좋은데, 유산소 운동으로 살이 쭉쭉 빠질 뿐 아니라 햇볕을 듬뿍 쬐면 햇볕에 의해서 얻을 수 있는 비타민D 합성에도 도움이 된다.

 

5. 7시간 숙면은 필수

충분한 수면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필수다. 하루 7-8시간 정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만큼 중요한 것이 잠자는 시간대이다. 우리 몸의 면역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밤 11시에서 새벽 3-4시 사이에는 반드시 수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깊은 수면을 유도한다.

 

6. 침대 위에서 5분씩 복식호흡

매일 잠들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나 5분 정도 복식호흡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복식호흡을 하면 몸 속 장기를 자극해 냉기를 없애준다.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활성산소를 배출시키고,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편도선과 임파선을 활성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