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오후 3시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지역인 경북 성주군을 방문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성주군 주민과 원불교 교무·신도 등 100여명이 오늘 오전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한미군 유조차의 성주골프장 진입을 막았다.

 

/새로넷방송 캡처

◆ 유조차 성주골프장 진입 막아

소성리 마을회관은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에서 약 2㎞ 떨어진 곳으로,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민 등은 오늘 오전 8시40분쯤 승용차 10대를 마을회관 앞 왕복 2차로에 세워두고 미군 유조차 2대가 사드 배치지역인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제지했다.

경찰은 경력 400여명을 동원해 주민을 도로에서 끌어내고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등을 견인했다. 경찰과 주민의 몸싸움 과정에서 주민 3∼4명이 다치기도 했다.

 

/JTBC 캡처

◆ 사드 불법반입규탄 집회

사드철거 성주투쟁위원회는 오전 7시40분 미군 유조차 2대가 김천시 농소면 노곡리를 거쳐 성주골프장 쪽으로 향하는 상황을 파악해 주민에게 비상연락을 취한 뒤 경찰과 대치했다. 주한미군 유조차 2대는 현재 소성리 마을회관 부근 도로에서 대기하고 있다. 미군 유조차 2대에는 성주골프장 내 주한미군 차량에 사용할 유류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국 주민들은 오늘 오후 2시30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 불법반입규탄 평화행동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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