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서울시장과 조선시대 임금님이 황금연휴 첫 주말 극장가를 제패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에 따르면 '특별시민'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각각 일일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기세가 막강했으나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가 전세를 역전시켰다.

 

 

지난 26일 개봉한 '특별시민'은 29일 하루 동안 24만996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68만1158명을 기록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20만261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0만6678명을 찍었다. 뒤를 이어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스머프: 비밀의 숲'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이 5위권에 들었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서울시장 변종구가 헌정 사상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다룬 정치드라마 ‘특별시민’은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 심은경 라미란 류혜영 문소리가 출연했다.

같은 날 개봉한 코믹 수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이선균과 안재홍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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