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가 절반이 지나가고, 어버이날이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지금에라도 부랴부랴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어버이날 선물 중에 최고로 불리는 '효도여행'에 대한 미혼남녀들의 생각이 궁금해진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4월 10~19일 국내 성인남녀 1776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중 96%가 향후 부모님에게 효도여행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5명 중 3명은 이미 자비로 부모님에게 해외여행을 선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미혼남녀는 부모님과 어디로 여행가고 싶어할까? 부모님과 다녀온 여행지(복수 응답)로는 일본(44.8%)과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57.2%)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태국(21.2%), 베트남(14%), 필리핀(11.6%) 등 동남아 국가도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앞으로 보내드리고 싶은 효도여행지로는 일본(22.5%)에 이어 유럽이 16%를 차지했다. 미국과 캐나다의는 이미 다녀왔다는 응답은 5.7%로 12개 보기 중 최하위였지만 앞으로 희망 여행지로는 6위(6.7%)에 올랐다. 괌·사이판(14.6%), 태국(11.7%) 등을 꼽는 이들도 많았다. 효도여행 형태로는 여행사 패키지 여행이 46.1%로 나타났다. 항공, 숙박, 현지 관광 등을 따로 예약한 비율은 41.7%, 여행사 자유여행 상품은 20.6%, 자유여행은 62.3%를 각각 차지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57.1%는 효도여행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부모님이 친구, 친지 등 다른 일행을 원해서'라는 응답이 30.8%, '부모님이 오붓하게 가고 싶어해서'가 26.9%였다. 비용 부담이라는 응답은 23.3%였다. 

효도여행지 선정 시 고려사항으로는 '평소 가고 싶어하셨던 버킷리스트 여행지'가 29%로 가장 많았다. 짧은 비행시간(20.3%), 온천 및 마사지 힐링요소(20.3%), 예산(8.2%). 먹거리(6.6%), 문화유산 및 예술작품 등 관광요소(5.9%) 순이였다. 

 

 

모님이 원하는 여행 형태로는 '식도락, 풍광좋은 자연속에서 가벼운 트래킹 등 힐링형'이 33.2%로 가장 많았다. 볼거리 많은 관광형(30.7%), 특별한 테마여행(14.5%), 휴양지 여행(12.6%), 럭셔리 크루즈여행(6.1%), 성지순례 여행(2.3%)이 뒤를 이었다.

설문 대상 연령대로는 30대가 57%로 가장 많았다. 40대 21%, 20대 18% 순이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53.2%로 절반을 넘었으며 주부가 18.6%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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