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5년 초연 무대를 성공리에 마친 창작뮤지컬 <아리랑>이 오는 7월 다시 돌아온다.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무대화한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아름다운 음악과 미니멀리즘 무대로 담아냈다.

제작기간 3년, 제작비 50억, 연출가 고선웅을 비롯해 100여 명의 스태프, 안재욱 서범석 김성녀 윤공주 김우형 등 42명의 배우가 출연한 ‘아리랑’은 총 68회 공연 동안 4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안재욱, 서범석, 김성녀, 윤공주, 김우형 등 초연 멤버 31명이 다시 출연한다. 주인공 송수익 역의 안재욱은 “애국이라는 혼이 담겨있어 배우들 사이에 감정의 교류가 더 진할 수밖에 없다”고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 감골댁 역의 김성녀는 “배우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독립군처럼 공연에 임했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 아리랑을 부르며 함께 웃고 울었던 벅찬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다. 다 같이 소통하는 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의 윤형렬(양치성 역), 박지연(방수국 역), 장은아(차옥비 역), 젊은 소리꾼 이승희(차옥비 역) 등 11명의 배우가 새롭게 합류해 무대에 신선함을 지핀다.

이외 초연을 진두지휘한 스타 연출가 고선웅, 한국의 미와 정서를 음악으로 담아내는 김대성 작곡가, 조상경 의상 디자이너,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뮤지컬 음악의 독보적인 존재 김문정 음악수퍼바이저, 안영준 안무가, 류백희 조명 디자이너, 정재진 영상 디자이너 등 분야별 최고의 스태프가 뭉쳐 진화한 무대를 꾸민다. 7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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