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앉아 열일을 하는 직장인들은 다양한 ‘직업병’을 달고 산다. 찌릿찌릿한 손목과 아릿한 뒷목, 허리 통증 등 아파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끙끙 앓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대표적 증상 세 가지의 예방법을 소개한다.

 

‣ 손목터널증후군, 한 시간에 한 번씩 간편한 스트레칭

직장인들 대부분이 앓고 있는 대표적 질환은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마우스, 키보드를 누르며 과도한 손목 사용으로 인해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 꽤나 신경쓰이는 통증을 건넨다.

손목터널증후군 초반에는 손가락과 손바닥에 가벼운 통증만 있기 때문에 대부분 가볍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나도 모르게 힘이 빠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열쇠로 문 열기 등 손과 손목을 이용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통증을 겪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자주해 주는 것이 좋다. 근육과 인대이 긴장하면서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또 한 시간에 한 번씩 어깨, 팔꿈치, 손목을 가볍게 폈다 구부렸다 하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 거북목증후군, 바른 자세로 근무하기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거북목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많이 늘어났다.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굽어지며 변형되는 상태인 이 증상은 나이가 많아 근육이 줄어들면서 더욱 잘 생긴다.

거북목증후군은 통증 뿐 아니라, 목 부분의 관절염을 가속시키며 목 근육의 수축을 방해해 최고 30%까지 호흡을 감소시켜 호흡 장애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목과 이어진 척추에도 무리를 줘 목 디스크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세부터 바르게 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만질 때는 최대한 팔을 올린 채 눈높이와 비슷한 높이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모니터 밑에 책 등을 받쳐서 화면을 바라볼 때 고개가 밑으로 꺾이거나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높이를 조정하는 게 좋다.

 

‣ 척추 전방전위증, 허리운동 습관화 필요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을 괴롭히는 척추 전방전위증도 대표적인 질환이다. 척추 뼈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척추마디가 분리되는 질환이다. 보통 노화로 인해 척추가 퇴행하는 경우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 오래 앉아 있는 회사원들에게서도 자주 보인다.

허리를 젖히거나 장시간 걸었을 때 허리를 비롯해 엉덩이까지 통증이 발생하는데, 통증이 가벼운 초기에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불안정한 상태로 척추 뼈를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밀려나온 척추 뼈가 주변 신경을 자극해 극심한 허리통증은 물론 신경장애 증세까지 유발할 수도 있다.

척추 전방전위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꾸준히 허리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