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여제'로 불리는 암벽등반선수 김자인이 오늘(20일)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른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층 건물로, 123층 555m에 달하는 높이다. 국내 최고층 빌딩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다.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이 진행하는 '김자인 챌린지 555'는 지난 2013년 김자인 선수의 부산에 위치한 높이 128m의 KNN타워와 서울 명동의 높이 84m의 롯데백화점에 이은 4년만의 빌더링 이벤트다.

빌더링(Buildering)은 ‘빌딩(Builiding)’과 스포츠 클라이밍의 한 종목인 ‘볼더링(Bouldering)’의 합성어로, 클라이머들이 도심의 빌딩 벽이나 건물 등을 오르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의 알랭 로베르는 지난 2011년 세계 최고높이의 건물인 828m의 높이를 자랑하는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를 완등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김자인 챌린지 555’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김자인 선수는 발을 디딜 수 있는 인공 홀드(손잡이) 등을 사용하지 않고 안전 장비만을 이용해 롯데월드타워에 도전할 예정이라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김자인 선수는 지난 14일 열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에서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클라이밍 월드컵 25회 우승, 2012 세계선수권대회 오버를 부문 우승, 2014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부문 우승, 아시아선수권대회 11연패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오늘 도전은 종편채널 채널A와 네이버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사진출처= 롯데월드타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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