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은 올해 연봉협상에 대해 불만을 느꼈고, 이에 퇴사 또는 이직을 고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지난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직장인 13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먼저 ‘올해 연봉협상을 완료했다’고 답한 직장인은 50.4%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38.8%는 아직 올해 연봉협상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봉협상에 대한 만족도는 어땠을까.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만족(7.3%)’하거나 ‘대체로 만족(21.6%)’하는 직장인은 28.9%에 그쳤다. ‘보통’이라 답한 직장인이 28.9%로 가장 많았고, ‘매우 불만족(19.1%)’이거나 ‘대체로 불만족(23.2%)’이라는 응답이 무려 42.3%에 달했다.
'연봉협상 결과 때문에 퇴사충동을 느끼는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55.2%)이 '퇴사충동을 느꼈다'(매우 그렇다 25.1%, 그렇다 30.1%)고 답했다. 즉 직장인 42.3%은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불만을 느꼈고, 그중 절반 이상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는 것.
특히 기업 규모에 따라서 연봉협상 만족도 차이도 나타났다. 대기업(종업원수 1000명 이상)의 연봉협상 불만 비율은 30.3%, 중견기업(300명~999명)은 32.2%인 반면, 중소기업(299명 이하)은 48.9%로 대기업에 비해 18.6%P 높았다. '연봉협상 후 퇴사 충동'을 느낀 직장인 비율도 중소기업 근무자(59.5%)가 가장 높았고, 이어 중견기업(53.6%), 대기업(39.8%)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연봉협상에서 연봉이 ‘인상됐다’는 직장인 응답률은 68.3%에 그쳤다. 나머지 응답자 중 28.3%는 ‘동결’, 3.4%는 ‘삭감됐다’고 답했다.
연봉이 인상된 곳은 대기업이 76.4%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67.3%, 66.7% 순으로 비슷했다. ‘동결’ 비율은 중견기업(31.3%)에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28.2%), 대기업이 22.6%로 가장 낮았다. ‘삭감’비율은 중소기업(4.5%), 중견기업(2.0%), 대기업(0.9%)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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