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미만의 단거리 항공권 경우 저비용항공사(LCC)가 대형항공사(FSC)보다 월등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11번가에서 최근 4개월(1월22일~5월21일)간 5시간 미만의 단거리 항공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비용항공사(LCC)가 대형항공사(FSC)보다 3배나 더 많이 판매됐다 최근 한 달(4월22일~5월21일)간 전월 대비 저비용항공사 항공권 구매 고객 수는 15% 증가했다.

점차적으로 여행이 보편화되고, 합리적인 항공권 구매 풍토가 대세로 떠오르며 단거리 노선의 경우 ‘서비스’ 보다는 ‘가격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저비용항공사 항공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SK플래닛이 19일 틸리언패널을 통해 최근 2년간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2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역시 67.1%(165명)가 ‘지불한 금액 대비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의견이었다. 단거리 노선 항공권 구매 시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1위 가격대(62.5%, 154명), 2위 직항 여부(28.5%, 70명), 3위 서비스(7.3%, 18명), 4위 마일리지 활용성(1.6%, 4명) 순으로 단거리 노선의 경우 ‘서비스’ 보다 ‘가격대’를 더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의 지역별 저비용항공사 티켓 판매 현황을 보면 1위는 2시간 남짓 근거리에 식도락 여행의 메카로 부상한 오사카가 자치했다. 이어 2위 후쿠오카, 3위 괌, 4위 도쿄, 5위 홍콩, 6위 방콕, 7위 오키나와, 8위 다낭, 9위 세부, 10위 사이판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일본 지역이 1위부터 무려 4군데, 동남아 휴양지 2군데, 전통의 미국령 휴양지 괌과 사이판, 쇼핑의 메카인 대도시 홍콩과 방콕이 여행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이하게 조사결과 톱10 인기 지역에 중국 노선이 한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수요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일본·동남아 노선을 확충하고, 앞다퉈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 프로모션에 집중한 점이 여행객들의 눈길을 돌리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진다.

 

사진= 픽사베이,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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