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의 발전을 도모하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피치&캐치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2017년 제8회 피치&캐치 기획개발 프로젝트 공모에는 총 104편(극영화 87편, 다큐멘터리 17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극영화 부문 응모작은 역대 최대 편수다.

치열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총 10편(극영화 5편, 다큐멘터리 5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 기준은 ‘여성영화로서의 가능성’, ‘참신성과 독창성’, ‘작품성과 완성도’, ‘대중성과 완성 가능성’의 4개 항목이다.

극영화 본선 진출작은 새로운 소재와 장르의 만남’이 돋보인 '거기 없었던 여자'(각본/연출:신수아, 프로듀서:신근철), '나를 구하지 마세요'(각본/연출:정연경), '웃음이 헤펐던 여자'(각본/연출:윤심경), 익숙한 소재의 신선한 장르적 접근이 흥미로웠던 '야수의 지문'(각본/연출:이은덕, 프로듀서:김경환), '폭로'(각본/연출:전선영, 프로듀서:양정화)다.

다큐멘터리 본선 진출작은 '가족의 탄생'(연출:박지애), '나의 이용자'(연출:나경, 김재연), '설치는 여자들'(연출:윤다희, 김지현), '얼굴, 그 맞은편'(연출:이선희), '캐리어 우먼'(연출:김나래, 프로듀서:이수정)이다.

영화제작, 감독, 프로듀서, 마케터 등의 영화산업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작년 세계적인 이슈인 페미니즘을 주목하며 이번 예선심사과정에서 여성 기획자와 창작자가 끌어가는 영상산업의 새로운 미래가 기대된다는 심사 소감을 남겼다. 

올해 10편의 본선 진출작은 6월 2일(금) 메가박스 신촌 COMFORT 4관에서 열리는 공개피칭행사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공개피칭행사 이후 이어지는 비즈니스 미팅에서 영상산업관계자들과 개별 미팅을 진행한다. 수상작은 6월 7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2010년 출범한 피치&캐치는 올해로 8회를 맞이하며, 영상산업 분야의 새로운 콘텐츠 발굴은 물론 영상 프로젝트의 산업진출과 제작완성에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했다. 

참가 프로젝트 중에는 '해빙'을 비롯한 '차이나타운' '분노의 윤리학' '홀리워킹데이' '야근 대신 뜨개질' '반짝이는 박수 소리' 등 다양한 작품이 개봉된 바 있다.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6월 1일부터 총 7일간 메가박스 신촌에서 개최된다.

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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