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뮤지컬 공연장인 한남동 블루스퀘어가 5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지난 2011년 11월4일 개관한 블루스퀘어는 뮤지컬 전문 공연장인 삼성전자홀(1760석), 다목적 공연장 삼성카드홀(1000석·스탠딩 3000석)로 이뤄졌다. 지난 5년간 대형 뮤지컬을 줄줄이 흥행 시키며 국내 뮤지컬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제 이곳이 언제 와도 다양한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멋스러운 공간을 변신한다.

 

01. 레스토랑 ‘솔로스 키친’ ‘스테이지 B’ 오픈

삼성전자홀 1층에 각각 위치한 ‘솔로스 키친(Solos Kitchen)’과 ‘스테이지 B’를 직영한다. ‘솔로스 키친’은 혼공족을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한 그릇 메뉴를 판매한다. 메뉴는 시즌, 테마별로 매주 바뀐다. 유기농 우유로 유명한 범산목장 아이스크림도 제공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테이지 B’는 파스타, 타파스, 브런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무대의 여운과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공연 종료 후 2시간까지 개장한다. ‘한잔톡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할인 혜택 및 오페라 강좌와 실내악 콘서트, 뮤지컬 배우들과의 만남 등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진행한다.

 

02. 10만권 소장 북파크

 

삼성전자홀 3층은 카오스재단에서 운영하는 북파크가 지난해 12월부터 개장해 책과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아지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학, 인문, 여행, 여성 등 전문서적 10만여 권이 구비돼 있으며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쉴 수 있도록 안락한 의자와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크고 작은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다윈룸과 뉴튼룸 등의 커뮤니티 공간도 있다. 삼성전자홀 5개층을 관통하는 국내 최고 높이의 책장은 무려 27m에 이른다.

 

03. 다양한 강연 열리는 카오스홀

삼성전자홀 3층에는 다양한 강연이 진행되는 300석 규모의 카오스홀도 자리하고 있다. 지난 1월 첫 내한해 화제를 모았던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강연을 비롯해 김훈, 공지영 등 유명 작가와의 만남 역시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바 있다.

 

04. 현대미술 작가 전시 '갤러리 아트파크'

 

삼성전자홀 3층에는 80평 규모의 갤러리가 오픈해 현대 미술작가들의 수준 높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6월30일까지는 개성 있는 조각가 이성민과 미술작가 지젤박의 초대전 ‘꿈을 날다’가 펼쳐져 조각과 회화의 즐거움을 동시에 음미할 수 있다.

 

사진=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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