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과 같은 SNS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된 오늘날 연인간의 '럽스타그램' 역시 성황이다. 국내 미혼남녀 42%는 연인과 럽스타그램과 같은 커플 SNS를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의 미혼 회원중 남자 234명과 여자 277명 등 총 511명을 대상으로 '연인 간의 SNS'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42%가 럽스타그램 등 커플 계정으로 SNS 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커플 SNS에 업로드하는 게시물은 데이트 사진(71%), 일상 공유 사진(18%), 기타(11%) 순으로 집계됐다.

서로간의 팔로우에도 긍정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약 87%는 연인의 SNS를 팔로우 중이거나, 앞으로 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응답자는 SNS 활동을 하지 않거나(7%), 팔로우하지 않을 것(6%)이라고 답했다.

이렇듯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연인의 SNS 팔로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 활동의 범위에는 차이가 있었다. 연인의 SNS 팔로우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의 약 64%는 상대방 SNS에 적극적인 활동이나 참견 등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최근 연인 사이 SNS 트렌드가 '따로 또 같이'임을 증명한다. 커플 계정을 통해 애정을 공유하지만 개인 계정에 대해서는 서로 보장해 주려는 경향으로 분석된다.

 

 

사진 : 이성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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