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자신의 첫 공판 때 달고 나온 배지 윗부분의 붉은색 글자 ‘나대블츠’로 인해 온라인은 뜨겁기만 하다.

 

 

‘나대블츠’는 구치소 측이 수감자들을 수용하거나 호송할 때 공범과 격리시키기 위해 임의로 붙인 기호로 국정농단 관련 혐의를 갖고 있는 피고인들은 모두 ‘나’기호를 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대’는 대기업 뇌물 혐의, ‘블’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을 말하는 블랙리스트 혐의, ‘츠’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관련 범죄혐의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나대’, 조윤선 전 장관은 ‘나블’의 배지를 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총 18가지로 직권남용·강요 혐의가 11건, 뇌물 관련 혐의는 5건이라 가장 많은 글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대블츠, 게임 이름이냐" "나블대지 말고 츠박혀 있으라는?" "나대지 말고 불리한 재판이라고 층얼대지 말라는 건가” “나데블스(나는 악마다)를 잘못 쓴 거 아닌가” “무슨 밴드 이름인줄 알았네 더블에스 501처럼” “나: 나대지 말고 대: 대XX 손질하지 말고 블: 블라우스 말고 죄수복 입어라 츠: 츠 맞기 전에” ”나 대신 블리츠크랭크 선픽 좀“ "나대블츠란 단어를 듣고 롤이 먼저 떠올랐다면 롤충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서폿 블츠가 킬좀 먹었다고 탑까지 올라가서 갠세이 넣음 그래서 탑이 한마디함 '나대블츠'!" 등 다양한 해석과 패러디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 KBS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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