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가 급변하고 온라인 위주 쇼핑이 보편화된 것과 아울러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여성복 업계의 신제품 주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원래 봄여름과 가을겨울 두 번으로 나눠 6개월에 한번씩 컬렉션을 선보이던 브랜드들이 최근 업계의 관행을 깨고 매달 혹은 매주 신상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에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는 정기 컬렉션을 없애고 매달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달 초 두 번째 봄 신상 컬렉션 ‘레트로 클럽’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올해 첫 컬렉션 ‘V 포레스트’를 출시한지 한달 여 만이다.

이번 컬렉션은 플리츠 원피스, 니트 카디건, 피케 티셔츠, 버킷햇 등 총 14종의 활용하기 쉬운 제품들로 선보인다. 레트로(복고)와 스포티즘을 결합한 밝고 경쾌한 제품들로 데일리 룩으로는 물론 여가 활동이나 운동 시에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다.

특히 올봄 유행 색상으로 떠오른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따스한 봄날에 어울리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그간 보브에서는 한번도 사용한 적 없던 파스텔 핑크 색상을 카디건, 후드 티셔츠, 셔츠 등으로 선보여 더욱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그 중 이번 컬렉션의 주력 제품인 부클 배색 카디건은 유명 아이돌 연예인들이 입고 나와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다. 딸기 우유를 연상시키는 파스텔 핑크 색상에 일명 ‘뽀글이’ 소재를 사용해 독특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여성스러운 스커트에는 물론 데님 팬츠, 슬랙스 등 다양한 하의와 함께 코디할 수 있어 간절기 시즌에 활용도가 높다.

보브는 이번 컬렉션 출시와 함께 테니스 코트를 배경으로 한 캠페인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빈티지한 색감의 푸른 코트를 배경으로 모델들은 복고 무드의 편안하고 스포티한 제품들로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봄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레트로 클럽 컬렉션’은 전국 보브 매장과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S.I.빌리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신세계 인터내셔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