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도 2020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드러냈던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이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는 인터뷰를 통해 “바흐 회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도쿄올림픽의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바흐 회장은 “중지(취소)는 안건에 없다”는 기존 입장은 여전히 고수했다. 7월부터 시작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연기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바흐 회장은 “우리도 다른 사람들처럼 코로나19 감염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여론은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해야한다는 분위기다.

그는 인터뷰에서 “앞으로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지금 시점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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