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제 마스크는 일상 필수품이 됐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메이크업을 사수하는 방법이 이슈로 떠올랐다. 마스크에 눌려 접촉 부위의 파운데이션이 지워지고, 마스크 속과 마스크 틈새로 새어나오는 습기, 열기로 인해 평소보다 빨리 화장이 무너지고 홍조가 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픽서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고정하거나 파운데이션 혹은 쿠션 팩트를 사용하는 대신 가볍게 화장하는 메이크업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파운데이션, 쿠션을 쓰지 않더라도 베이스 메이크업은 필요하다.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과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최소한 선블록이라도 바르는 것이 좋다. 민낯은 피부톤이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톤 보정을 위해 선블록 위에 톤업크림을 바르는데 한층 더 가볍게 화장하고 싶다면 톤업 기능이 있는 선블록이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톤업크림을 사용하면 된다.

사진=포니이펙트 제공

포니이펙트의 ‘프라임 프로텍트 선 커버’는 원래의 피부처럼 자연스럽게 톤을 맞춰주고 화사하게 톤을 밝혀 주면서 적당한 커버력을 가진 선블록이다. 모이스처라이저와 같은 촉촉한 제형으로 발림성이 좋다. 바른 후 보송하고 매끈한 세미 매트로 마무리돼 피부가 자연스럽고 매끈하게 표현되며 묻어남이 덜하다. 자외선 차단과 커버가 동시에 가능한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지수는 ‘SPF 40, PA++’이다.

잡티나 홍조, 트러블 등이 부각될까 걱정된다면 눈에 띄는 부위에만 컨실러를 바른다. 이 때 물 먹인 스폰지를 사용해서 펴바르면 좀 더 자연스럽게 바를 수 있다. 스틱이나 크림 등 밀도 높은 제형보다는 묽은 제형의 컨실러가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사진=베네피트 제공

베네피트의 ‘보-잉 케이크리스 컨실러’는 리미하고 가벼운 텍스처로 뭉침 없이 피부에 고르게 밀착되며 소량만으로도 피부 결점을 한번에 커버해준다. 또한 24시간 지속력의 롱웨어 포뮬러와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하루 종일 무너짐 없이 매끈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피부톤이 내추럴하면 인상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눈썹은 선명하게 그린다. 눈썹 앞머리보다 꼬리 쪽이 짙은 편이 훨씬 자연스러워 보인다. 아이라인 역시 눈꼬리 쪽에만 짧게 그리면 약간의 선명함을 더할 수 있다.

사진=아리따움 제공

아리따움의 ‘매트포뮬라 아이브로우 펜슬’은 민낯에도 부드럽게 발색되는 것이 특징이다. 본연의 눈썹결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눈썹 사이 빈틈을 채워준다.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자신의 눈썹과 가장 비슷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펜슬 끝 부분에 달린 어플리케이터로 눈썹결 정리와 자연스러운 블랜딩 효과도 연출 가능하다.

조성아TM의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 터치 에디션’은 하루 종일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가 해도 짱짱한 밀착력으로 화장이 무너지지 않음은 물론, 피부 트러블마저 완벽히 커버돼 ‘마스크 속 메이크업‘ 필수템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조성아TM 제공

기존 스틱 파운데이션에 비해 에센스 함량을 181% 늘려 속보습을 채워줌은 물론 커버력 또한 훌륭하다. 손에 묻히지 않고 제품에 내장된 7만모 초극세 S자 브러쉬로 두드려 바르면 되며 다크닝 없이 48시간 지속되는 광채를 느낄 수 있다. 보습에센스/선크림/광채프라이머/파운데이션/컨실러/브러쉬/퍼프를 하나로 담은 7in1 제품이다.

한편 피부 표현을 가볍게 했을 경우 아이 메이크업 색조가 강하거나 눈의 볼륨이 강조되면 너무 화려해 보일 수 있는데 피부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를 원한다면 베이지톤이나 브라운톤으로 1~2색만 사용하되 인조 속눈썹은 생략하면 된다.

립 메이크업은 빨리 마르고 잘 지워지지 않는 라커 타입을 사용하거나 립 제품을 휴대하면서 마스크를 벗을 때마다 바르는 것이 좋다. 블러셔는 혈색에 가까운 크림 타입 블러셔를 사용하면 한결 자연스러워 보이며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쉐딩이나 하이라이터 등은 생략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