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뉴질랜드 역시 보이콧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뉴질랜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마이크 스탠리가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탠리는 공개 서한을 통해 “선수들은 경쟁을 위한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장이 필요하다”며 “ 지금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불가능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되도록 빨리 결정을 내리고, 선수들에게 확신을 주라”고 전했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림픽 연기를 검토할 수 있다고 하자 “일정 연기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연기하지 않을 경우, 뉴질랜드는 보이콧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IOC는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한 뒤 성명을 발표하고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당국, 도쿄도와 함께 변화하는 세계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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