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주'로 두각을 나타낸 이후 색깔 있는 마스크와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서우가 3가지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했다. 페미닌부터 몽환, 시크한 무드까지 소화해 눈길을 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더 하우스’로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를 한 그는 “시간이 오래 지나서 개봉한 작품이다. 개봉이 안될 줄 알았는데 하게 돼서 배우들 모두가 놀랐다. 시나리오와 엔딩이 바뀌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답했다.

긴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바쁘게 지냈다. 쉴 땐 푹 쉬는 성격이라 작품 생각 안하고 쉬는 거에만 집중했다”며 “나이가 더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지금은 인생의 중간쯤이라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 애매하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친한 동료에 대해 “김사희, 김민경 언니와 친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자주 다닌다”며 “작품을 같이 하는 배우들 중에서도 친해지는 몇 명이 꼭 있다. 특히 선생님들, 여자 선배님들과 금방 친해지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스로 부족함이 많기에 딱 부러지고 지적인 역할보다는 구수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사람들이 화면 속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다르다고 하더라. 잘 까불고 남을 웃기고 싶은 개그 욕심이 강하다. 그래서 코미디 작품에도 욕심이 많다. 이번에 찍은 코믹 광고도 더 웃기게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신인 시절 엄마 역할을 맡으셨던 선우은숙 선생님이다. 아무것도 모르던 나를 잘 챙겨주셨다. 김혜자 선생님과도 꼭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극 중 어머니나 미래의 나로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그는 “아직도 열렬한 팬이다. 콘서트 가고 싶었는데 표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고 말하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취미에 대해서는 “요리하는 것이다. 한식, 안주류를 잘 만든다”고 답했다. 또한 평소 술 잘 먹기로 소문난 그는 “음주는 즐기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주량이 줄어들더라”고 전했다.

동안 피부를 자랑하는 그에게 피부 관리법에 대해 묻자 “무조건 피부과를 간다. 전문가 도움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몸매 관리에 대해선 “운동은 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 외모에 관한 악플도 많았다. 못생겼다고 하더라. 그럴 땐 그냥 뚱뚱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10kg 정도 찌우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토로하기도 했다.

어떤 작품에나 잘 녹아들어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온 서우는 “살인자나 어떤 악역을 맡든 공감을 이끌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b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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