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가 발생해 훈련이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

24일 두산은 1군 선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1군 선수단 훈련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잠실구장을 같이 쓰는 LG 트윈스는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했다.

해당 선수의 가족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두산은 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훈련을 중단하고, 해당 선수 가족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1군 선수단 전체가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KIA도 이날 미열 증세를 보인 선수가 발생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시작된 훈련을 중단했다. 구장 입장 당시 측정한 체온이 37.4도였던 해당 선수는 훈련에서는 제외됐고, 훈련을 시작했던 나머지 선수단도 이후 중단하고 전원 퇴근 조치됐다.

해당 선수는 오후에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자택에서 격리하며 대기하기로 했다. KIA는 “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로 가기 전 측정한 체온은 37.2도로 내려갔다”며 “KBO 통합 매뉴얼에 따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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