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용산구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7번째 확진자 발생 소식과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30대 남성 확진자는 한남동 거주자로 밝혀졌다. 서울 내 필리핀 여행력이 있는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그는 20일 오전 4시20분 필리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 오전 5시 27분 세븐일레븐 한남스타점 방문한 뒤 오전 6시 15분 귀가했다. 이후 지인 차량을 이용해 오전 11시 서초구로 이동했다가 오후 12시27분 이디야커피 순천향병원점을 방문했다. 13분 뒤인 12시40분 귀가한 뒤 오후 10시에는 GS25 한남역점을 방문했다.

21일에는 오후 5시 35분 카페 주씨네를 방문했으며 오후 7시 30분 지인차량을 이용해 인천으로 이동했다. 22일 밤 12시에는 노원구로 이동했으며 오후 11시 용산구 대사관로에 위치한 할리스커피를 방문하고 오후 11시 40분에 귀가했다.

23일에는 오전 11시 택시를 타고 서초구와 강남구로 이동했으며 오후 4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오후 5시 47분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용산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오후 6시 귀가했다가 오후 8시 다시 외출, 대성정육식당에서 식사했다. 이어 오후 10시 30분 투다리 보광점을 방문했다가 오후 11시 57분 중랑구로 이동했다.

자정을 넘겨 24일 밤 12시 46분 택시를 타고 귀가했으며 오전 10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4시 서남병원에 격리 입원할 예정이다. 이 확진자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 후각에 이상 증상이 발현됐다. 입국한 20일부터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당일 밤까지 마스크 착용이 확인되지 않은 동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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