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가족여행을 떠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말고”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박지윤은 지인의 가족과 주말 나들이에 나선 일상 사진을 게재했고, 이에 한 누리꾼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언급하며 지적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글이 저격글인 것으로 추측했다.

박지윤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지인의 가족과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는 “모두다 즐거웠던 50여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바로 숲 속 카페로”라고 적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을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라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니까요”라고 덧붙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저희 가족끼리만 있습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합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박지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갑론을박하고 있다. “정당한 지적에 발끈했다” “이 시기엔 불편러들이 있어야한다” 등의 반응과 “프라이빗 콘도라고 했지 않나” “알아서 잘 여행했을 것”이라고 박지윤을 옹호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박지윤은 자신이 홍보하는 드라이기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며 “이 글 또한 불편하신 분들에 계시겠지만 판매자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눈앞의 고기를 물리고 쓴 글이오니 칭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총총...”이라고 전했다. 현재 박지윤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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