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00만 스위스프랑(약 1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EPA=연합뉴스

26일(한국시각) 페더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 미르카 바브리넥과 함께 스위스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100만 스위스프랑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간”이라며 “누구도 낙오해서는 안 되며 모두 함께 도와서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건강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2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페더러는 윔블던과 도쿄올림픽 등을 앞두고 6월 복귀를 염두에 뒀으나,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미뤄지고 윔블던 역시 정상 개최가 불투명해져 복귀 시점 역시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한편 페더러의 조국인 스위스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150명 이상으로, 코로나19 피해를 크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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