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과 오연서의 '엽기적인 그녀'가 베일을 벗었다. 

 

 

29일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첫 방송을 했다. 방송 초반에는 조선의 정치적 암투가 그려지다, 10년 후로 타임슬립해 견우(주원)와 혜명공주(오연서)의 첫 만남을 다뤘다.

견우는 청나라 유학을 마치고 조선으로 돌아왔다. 혜명공주는 술에 취해 다리에서 떨어질 뻔하다, 견우의 도움으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구했다. 혜명공주는 낭만적인 만남 대신, 트림을 해 견우를 당황시켰다. 견우는 혜명공주가 돌아가다 떨어뜨린 반지를 주워, 두 사람이 다시한번 엮일 것임을 짐작케 했다.

이어 견우는 바가지요금을 씌우려는 가마꾼들과 시비를 벌이고 있는 혜명공주를 또다시 구해줬다. 그러나 혜명공주는 견우의 옷에 구토해 버렸다. 견우는 혜명공주를 숙박업소에 눕히고 옷을 닦아주려 했으나 변태로 오해받고, 감옥에 갇히게 됐다. 

견우는 무조건적으로 혜명공주를 돕기만 했으나 억울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두 사람은 악연으로 시작했으나, 많은 로맨틱 코미디처럼 다양한 사건들을 거쳐 연인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날 '엽기적인 그녀'에는 강종사관(이정신)이 혜명공주의 월담 등 일탈을 막는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견우와 혜명공주의 첫만남은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했다. 영화에서도 견우(차태현)가 지하철역에서 휘청거리던 그녀(전지현)를 잡아주며 청춘 로맨스가 시작된 바 있다. 

사진=SBS '엽기적인 그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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