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하예가 또 다시 음원 사재기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26일 SBS funE는 한 사재기 업체 A 대표가 음원 차트에서 지난해 5월 발매된 송하예의 싱글앨범 ‘니소식’의 순위를 높이기 위해 사재기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듀서 겸 마케팅 업체 대표 김모씨는 송하예가 ‘니소식’을 발매하고 이틀 뒤에 “현 시간, 송하예 지니 36위, 멜론 73위 유지”라며 “너무 힘들다. 이틀 동안 잠도 못 자고 작업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냈다.

김씨는 가상 PC를 이용해 송하예 ‘니소식’을 동시에 대량 스트리밍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또 다른 연예 관계자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지인이 “좀 도와달라”라고 하자 김씨는 “중간에 다른 가수의 작업을 하기가 애매하다. 현시간, 지니는 37위, 멜론은 64위 유지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김씨는 SBS funE에 “바이럴 마케팅일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블락비 멤버 박경은 지난해 11월 송하예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나도 그들처럼 음원 사재기하고 싶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사재기 논란을 낳았다. 송하예의 소속사는 박경에 대해 명예훼손죄(허위사실)로 고소를 진행했다.

지난 1월 8일 정민당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하기미디어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이라며 송하예의 ‘니소식’이 연속 재생되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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