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상치 않은 이름의 배우 태항호가 ‘섬총사’에서 마성의 반전매력으로 강호동마저 사로잡았다.

 

 

29일 올리브TV ‘섬총사’ 2회에선 섬에 미리 와 있었던 달타냥의 정체가 공개됐다. 앞서 제작진은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에게 또 다른 남자배우가 섬에 도착해 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세 멤버는 이웃마을로 달타냥을 만나러 갔다. 특히 강호동은 달타냥에 대해 소지섭일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웃마을에 도착한 세 사람은 주민들에게 연예인 손님에 대해 물었다.

이윽고 드러난 달타냥의 정체는 배우 태항호. 180cm, 92kg의 육중한 체구에 머리를 질끈 묶고 마치 자기 집에서 나온 듯 보이는 그의 털털한 모습에 멤버들은 “여기 주민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태항호는 쑥스러운 듯 자신의 나이를 35세라고 밝혔고, 멤버들은 믿기지 않는 듯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태항호는 상남자 외모와 달리 평소 책을 즐겨 읽고, 채소를 좋아하는 등 섬세한 소녀 감성을 드러내며 반전매력을 뽐냈다. 집에 신세를 지게 된 할머니와 대화중 새가 들어오자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무서워하는 모습으로 할머니를 웃게 했다. 또한 강호동 앞에서 그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다가 애교를 부리며 강호동의 품에 폭 안기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강호동은 태항호를 숙소에 바래다주는 길에 그와 대화를 나눴다. 강호동의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태항호. 아버지와 어머니 중에 누구를 닮았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태항호는 “외모는 아버지를 닮고 성격은 어머니를 닮았다”고 밝혔다. 채소를 좋아하고 평소 책을 즐겨 읽는다는 태항호. 별을 보면서는 외모와 다른 소녀감성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제작진에게 “완전 호감이지 않아요? 보자마자 반했다”며 태항호의 매력에 푹 빠졌음을 고백했다. 이렇듯 강호동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은 태항호는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 ‘민초’ ‘룸넘버 13’ ‘내겐 너무 살벌한 그녀’, 드라마 ‘미씽나인’ ‘구르미 그린 달빛’ ‘괜찮아 사랑이야’ ‘전설의 마녀’ ‘피노키오’에 출연해온 개성파 배우다.

사진= 올리브 '섬총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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